logo
“시온의 손끝에서 피어난 온기”…‘미지의 서울’ OST, 담백한 진심→여운 속 궁금증
엔터

“시온의 손끝에서 피어난 온기”…‘미지의 서울’ OST, 담백한 진심→여운 속 궁금증

최영민 기자
입력

저물어가는 저녁, 익숙한 전주와 함께 시온의 목소리가 드라마 ‘미지의 서울’의 장면마다 스며들었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음색, 그리고 일렉 기타의 섬세한 선율이 어우러져 오프닝을 장식한 세 번째 OST ‘On Your Side’는 따뜻한 약속처럼 화면과 시청자의 마음을 동시에 두드렸다. 한 소절 한 소절 말없이 곁을 내주고 싶은 위로의 감정이 오래도록 번져갔다.  

 

싱어송라이터 시온은 이번 OST를 통해 담백한 진심을 유려하게 펼쳐보였다. ‘On Your Side’는 방송 직후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요청을 받은 곡답게, 따사로운 멜로디와 “언제나 너의 곁에 있겠다”며 건네는 가사가 극 중 인물들의 내면에 잔잔히 번졌다. 남혜승 음악감독과 김경희 작곡가가 함께 완성한 감각적인 편곡은 기존의 드라마 OST와는 또 다른 온기를 더하며, 세련된 분위기를 빚어냈다.  

“포근한 첫 소절”…시온, ‘미지의 서울’ OST로 담백한 진심→시청자 마음 훔쳤다 / 소리날리, 스튜디오드래곤, 뷰티플노이즈
“포근한 첫 소절”…시온, ‘미지의 서울’ OST로 담백한 진심→시청자 마음 훔쳤다 / 소리날리, 스튜디오드래곤, 뷰티플노이즈

시온의 목소리는 박보영과 박진영이 그려가는 ‘미지의 서울’ 속 순간에 절묘하게 녹아들어 주인공들의 미묘한 심리와 감정을 더욱 선명히 드러냈다. 가사와 멜로디, 그리고 시온 특유의 감성적인 보컬이 조화를 이루며, 드라마의 서사와 정서를 진하게 완성했다.  

 

다양한 OST와 EP ‘sociavoidance’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온 시온은 이번 곡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On Your Side’의 작은 소절 안에 깃든 담담한 진심, 그리고 넉넉한 품처럼 다가오는 편안한 위로의 결은 늦은 저녁, 여운을 남기는 감동으로 팬들의 마음에 파동을 일으켰다.  

 

특히 남혜승, 김경희와의 협업으로 완성도를 더한 이번 OST는 드라마의 풍경과 감정선을 한층 풍부하게 했다. 시온의 섬세한 보이스가 현실과 스크린의 경계 너머까지 울림을 전한다. 따스한 약속을 전하는 ‘미지의 서울’ OST 세 번째 트랙 ‘On Your Side’는 오늘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최영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시온#미지의서울#onyour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