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스코텍 3% 급락”…PER 부담·장중 변동성에 코스닥 39위 하락
김다영 기자
입력
2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스코텍 주가가 장중 3% 넘게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 기준, 오스코텍의 주가는 44,80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46,200원) 대비 1,400원(-3.03%) 하락했다. 장 초반 46,750원에 출발한 뒤 44,750원까지 내려가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오스코텍의 이날 거래량은 36,830주, 거래대금은 16억 7,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약 1조 7,157억 원에 달해 코스닥 시장에서 39위에 올랐다.

시장에서는 오스코텍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03.60배로 동일업종 평균(74.79배)에 비해 크게 높다. 이날 외국인 보유주식은 4,006,123주로 소진율이 10.47%를 나타내며, 시장 전체적으로는 동일업종 등락률(-0.06%)에 비해 부진한 흐름이다.
증권가는 오스코텍이 당분간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PER 부담이 계속 부각되는 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코스닥 시장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변동성이 큰 종목 위주로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향후 오스코텍을 포함한 바이오주 투심 흐름은 코스닥 및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좌우될 전망이다.
김다영 기자
밴드
URL복사
#오스코텍#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