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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장중 상승폭 확대”…코스피 시총 14위로 영향력 부각
산업

“한화오션, 장중 상승폭 확대”…코스피 시총 14위로 영향력 부각

허준호 기자
입력

한화오션이 21일 코스피 시장에서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2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110,5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5,300원(5.04%) 상승했다. 장 초반 시가 106,000원을 형성한 이후 한때 105,900원까지 밀렸으나, 곧바로 111,700원까지 고가를 경신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현재가도 110,500원 선을 유지하며 매수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한화오션의 거래량은 1,910,325주, 거래대금은 2,094억 300만 원을 기록해 활발한 매매 양상을 나타냈다. 시가총액은 33조 8,280억 원으로 코스피 14위에 랭크돼, 업종 내 비중이 더욱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한화오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8.98배로 동일업종 평균치 36.59배를 상회했다. 동일업종지수 역시 이날 3.40% 올랐지만, 한화오션은 이를 웃도는 상승세로 시세 흐름을 주도했다. 외국인 소진율은 14.61%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조선·중공업 업계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이번 주가 흐름은 대형주 중심으로 재편되는 코스피 수급 상황, 최근 업황 회복세와 맞물린 기관·외국인 수급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한화오션의 실적 방향성과 대형 프로젝트 수주 여부가 향후 주가 변동성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한화오션이 업종 내 경쟁력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잇따른 대형 수주 소식 및 조선업황 회복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뒷받침한다”며 “PER 고점 인식과 대응 전략이 투자자 사이 핵심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기업의 기초체력과 글로벌 발주 동향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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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