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업무 마비"…정청래, 당 차원 지원책 지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정부 주요 업무시스템이 대거 마비되는 사태가 빚어지면서, 정치권이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정청래 대표의 강력한 지시와 함께 즉각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선 모습이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언론사에 배포한 공지를 통해, 대표 정청래가 “사무총장과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에게 정부가 만전의 대책을 세우도록 당 차원의 지원 대책을 긴밀히 협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힌 사실을 전했다. 정 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태 심각성을 강조하고 당의 적극적 역할을 시사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 중심으로 만전의 대책에 집중하도록 민주당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 차원의 지원 대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당 정책위 역시 현장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며, 실질적인 복구 지원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치권 내부에선 이번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계기로 사이버·행정 인프라 전반의 안전관리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일각에선 행정 공백 사태 장기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야당의 신속 대응 요구에 정부 또한 관계부처를 총동원해 피해 복구에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모두 실무차원의 비상 점검과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어, 단기 복구는 물론 중장기적 안전시스템 재점검 논의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치권은 조기 정상화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추가 대책 마련 논의를 예고하며, 국회의 관련 상임위원회도 집중 점검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