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남 지하철역 편의점서 기후동행카드 구매”…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 접근성 확대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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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수인분당선 6개 역사 내 편의점에서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할 수 있게 되며, 시민들의 대중교통 정기권 이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성남시는 7월 3일부터 미금역, 정자역, 서현역, 야탑역, 모란역, 태평역 등 수인분당선 성남 구간 6곳의 StoryWay 편의점에서 기후동행카드 판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천원으로 서울시의 시내버스, 마을버스, 지하철(협약 시군 포함),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다.

그동안 실물카드는 서울 주요 지하철 역사 등 일부 장소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으나, 이번 판매 확대로 성남 시민들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 12월, 성남시는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맺고 수인분당선 가천대오리, 경강선 판교이매 등 총 13개 역에서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넓혀왔다.
충전은 서울 주요 지하철 역사 내 무인충전기에서 가능하며,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통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성남시는 “코레일유통과의 협력을 통해 카드 구매 채널이 확대된 만큼, 교통 편의 증진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에도 힘을 보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제도 개선이 실제 기후위기 대응 효과로 이어질지 주목되며,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패턴 변화와 현장 반응도 점차 확인될 전망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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