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댓글 경계선 무너진 순간”…직언에 팬들 공감→기대와 아쉬움 교차
밝고 따뜻한 미소로 셀카를 공개한 김연아는 이번에는 그 미소 뒤 진심 어린 목소리로 대중에게 말을 건넸다. 피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수많은 찬사를 받아온 김연아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 고우림과의 사진을 올리며 팬들과 특별한 소통을 전했다. 오랜 시간 온기를 나눠온 두 사람이기에, 서로를 향한 아끼고 존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그러나 이날, 김연아는 “3년 동안 들어온 선 넘는 주접&드립 댓글들 이제는 그만 보고 싶어요”라는 단호한 메시지로 감정의 경계선을 분명히 그렸다. 반복되는 댓글 장난과 도를 넘은 농담이 누적되자 김연아는 더 이상 외면하지 않고 정중하고 충실하게 속내를 밝혔다. 이어 “저희 둘 중 그 누구를 위한 말도 아닌 댓글들은 삼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오랜 시간 인내해온 자신의 마음과 남편 고우림을 향한 보호 본능을 고백했다.

수많은 팬들은 “주접이랍시고 고우림 씨에게 과한 말이 반복된 것 같다”, “결혼한 지 4년인데 ‘연느가 아깝다’는 류의 댓도 이제 멈췄으면 한다”는 등 절실한 공감을 보였다. 배우자를 향한 존중 없는 여론이 쌓였다는 점에서 팬들 역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지난 2022년 10월 결혼식을 올렸고, 고우림이 현역 복무를 마친 뒤 함께한 근황을 공유해왔다. 둘의 첫 인연은 2018년 아이스쇼 무대였으며, 동료 조민규를 매개로 특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김연아의 용기 있는 한마디는 단순한 온라인 소통을 넘어, 삶과 사랑의 경계를 지키려는 진심 어린 당부로 남았다. 세상과의 거리를 얼마나 허물어야 할지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