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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고점 형성 후 약세 전환”…태웅, 단기 매도세에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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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고점 형성 후 약세 전환”…태웅, 단기 매도세에 주가 하락

강다은 기자
입력

코스닥 상장사 태웅이 14일 장 초반부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49분 기준 태웅의 주가는 30,850원으로, 직전 거래일인 지난 11일 대비 1.44%(450원) 하락했다. 금일 시가는 31,250원, 장중 고가는 32,000원이었으나, 이후 점차 낙폭을 키우며 장중 저점인 30,750원까지 떨어졌다.

 

14일 오전까지 누적 거래량은 56,461주, 거래대금은 17억 6,500만 원 수준이다. 시장에선 개장과 동시에 기술적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면서 단기 매도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태웅은 산업재 및 에너지 설비 분야에서 꾸준히 제품을 공급해 왔으나, 국내외 경기 변동과 투자심리 위축이 주가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 양상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업계에서는 최근 수주와 산업 현장 수요의 변화, 시장 심리 요인 등이 맞물리면서 태웅 주가의 단기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특유의 유동성, 개인 투자자 중심 거래 구조도 변동성 확대에 영향을 주고 있다. 기업 측은 신규 설비 투자 확대와 해외시장 다변화 등의 중장기 전략을 꾸준히 추진 중이나, 단기적으로는 외부 변수에 따른 주가 조정 국면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정부와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산업재 업종 전반에서 일시적 조정세가 나타나고 있음을 언급하며, 하반기 경기 반등 가능성과 함께 기업들의 내실 강화 전략이 추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내외 증시 변동성과 금리, 원자재 가격 흐름 등도 주가 등락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전문가는 “글로벌 에너지 설비 발주 흐름 및 산업재 수출 확대가 지속될 경우, 태웅 역시 하반기에는 주가 반등을 모색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14일 오후 장 전개와 투자심리 변화가 추후 주가 흐름에 주요 변수로 자리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단기 조정이 업황 전반에 미칠 영향과 기업별 회복 속도의 차이를 지속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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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코스닥#산업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