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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견우 악귀 봉인 풀린 밤”…추영우·조이현, 설레임과 위기 교차→운명적 해방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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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견우 악귀 봉인 풀린 밤”…추영우·조이현, 설레임과 위기 교차→운명적 해방 서막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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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얼굴에 스미는 미소로 이야기를 열었던 배견우와 박성아 앞에 이제는 차가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견우와 선녀’에서 추영우가 연기하는 배견우는 갑작스레 악귀 봉수에 빙의하며, 따스하고 다정했던 본모습이 사라진 채 낯선 냉기와 여유로움을 품은 모습으로 변모했다. 봉수로 자유를 얻게 된 그는 폐가를 홀가분하게 걸어나오며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긴장감을 높였고, 이어지는 학교 등장에서는 무복을 빼앗아 입고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극의 흐름을 뒤집었다.

 

조이현이 연기하는 박성아는 배견우를 마주한 채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운명적인 동침을 결정한다. 서로의 손을 끈으로 단단히 묶고 마주보는 두 인물은, 위태로움과 애틋함이 교차하는 눈빛 속에 포근함과 진한 설렘을 흩뿌렸다. 극한의 위기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박성아의 다짐과, 봉수에게서 돌아오기를 바라는 간절한 손길이 스크린 너머까지 온기를 전했다.

“두 번 놓치지 않겠다”…추영우·조이현, ‘견우와 선녀’서 악귀 빙의 운명 대치→위험과 설렘 교차 / tvN
“두 번 놓치지 않겠다”…추영우·조이현, ‘견우와 선녀’서 악귀 빙의 운명 대치→위험과 설렘 교차 / tvN

이날 방송에서는 배견우가 염화의 계략 속 봉수 악귀에 완전히 빙의된 장면이 펼쳐졌다. "무당아 안녕. 너도 안녕해야지"라는 봉수의 말과 함께 박성아에게 천천히 다가서는 모습은 번쩍이는 긴장과 두 캐릭터의 엇갈린 감정을 동시에 자아냈다. 봉수는 표지호와의 대치에서 위협적인 액션을 선보였고, 꽃도령이 갖고 있던 무복마저 빼앗아 입으며 새로운 해방의 상징을 각인시켰다.

 

부적으로 가득한 박성아의 공간 안에서 잠시 스치는 배견우의 다정함은 봉수에서 점차 벗어나려는 내면의 갈등을 드러냈다. 박성아는 단단한 믿음으로 배견우와 손을 꼭 잡고 있던 끝에, 눈시울이 붉어지며 간절함과 연민이 깊게 배어 있었다. 옆을 지키는 동천장군 김미경의 시선, 그리고 윤병희와 이수미의 은근한 온기와 웃음이 극의 몰입을 더했다.

 

제작진은 이번 7화에서 인간부적의 힘을 되찾은 박성아가 봉수의 지배에서 배견우를 지키기 위한 고군분투를 예고했다. 악귀와 완전히 하나가 된 배견우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사랑과 위기의 갈림길에서 인물들의 감정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7화는 7월 14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될 예정이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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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조이현#견우와선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