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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 고즈넉한 한복 자태”…연지영, 아련한 미소→가을 슬픔 안긴 순간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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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이 깃든 가을 마루 위, 임윤아가 선보인 새로운 모습은 보는 이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폭군의 셰프’에서 연지영 역을 맡은 임윤아는 전통 한옥 창호 앞에 앉아 고요하고 깊은 눈빛을 드러냈다. 부드럽고 단정하게 올린 머리와 살짝 빛나는 비녀, 그리고 연분홍 한복과 짙은 자주색 치마의 조화는 계절의 슬픔과 온기를 동시에 머금은 듯했다.

 

임윤아가 직접 공개한 사진은 소박한 한옥 공간에서 세월을 머금은 듯한 얼굴빛으로, 섬세하게 캐릭터의 감정을 전했다. 두 손을 모아 앉은 차분한 자세와 잔잔한 미소는 화면 너머로 전해지는 긴장감과 몰입을 더욱 또렷하게 남겼다. 주변을 감싸는 전통 목재와 청록색 문의 대비 역시 임윤아의 서글픈 아름다움을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

소녀시대 임윤아 인스타그램
소녀시대 임윤아 인스타그램

특히 임윤아는 “왠지 슬퍼보이는 지영이의 옥반지 인증샷. ‘연지영’은 다시 지영이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라는 글을 덧붙여, 등장인물이 처한 감정의 경계를 아슬하게 건넜다. 짙어진 눈빛과 순수하게 풀어진 한복 자태, 그리고 캐릭터를 향한 아련한 문장은 극중 운명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 사진을 접한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임윤아의 색다른 연기를 응원했다. 한복과 완벽하게 어우러진 모습에 감탄하는 한편, 연지영의 고요한 슬픔에 공감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임윤아 특유의 현대적 이미지와 대조되는 새로움은 배우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한 면모로 해석됐다.

 

임윤아가 이끌고 있는 ‘폭군의 셰프’는 깊어진 캐릭터와 전통적 미학을 조화롭게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오늘 밤 9시 10분 tvN에서 11화가 방송된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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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폭군의셰프#연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