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교체에도 신약개발 박차”…네오이뮨텍, NT-I7 집중 경영체제
면역치료제 신약 개발 기업 네오이뮨텍이 최근 대표이사 교체에도 불구하고 주력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하며 경영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 네오이뮨텍은 지난 10일 오윤석 전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김태우 경영지원본부장(CFO)이 이사회 결의로 신임 대표이사 직무대행에 선임됐다고 13일 공식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리더십 변화가 임상 등 주요 개발 일정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하고 있다.
회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대표이사 변경은 개인적 사유에 따른 것이며 재무 건전성, 주요 프로젝트에는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신임 직무대행 김태우 CFO는 “T세포 증폭제인 NT-I7 개발과 안정적 경영 체계 확립에 주력하겠다”며, “사임 사안도 충분한 준비를 거쳐 대비해왔다”고 강조했다.

NT-I7(efineptakin alfa)은 네오이뮨텍이 자체 개발 중인 장기지속형 IL-7 기반 면역증폭제로, T세포 활성화와 증식 유도를 통해 항암제 및 CAR-T 치료와의 병용 효과가 연구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면역항암제와의 조합 또는 단독 임상에서 기존 치료 대비 환자 면역력 상승 효과가 확인되고 있으며, 급성 방사선 증후군(ARS) 치료, 교모세포종(GBM) 임상 등 활발한 적응증 확장도 주목된다.
네오이뮨텍은 임상 파이프라인 확장 및 글로벌 진출 전략에 있어 이번 리더십 전환이 별다른 차질 없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태우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이사회, 임원진의 협력을 통해 전략적 의사결정 효율성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NT-I7 기반 차세대 면역치료제의 글로벌 경쟁력, 다양한 병용 임상 결과가 상업화의 결정적 변수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 역시 경영 안정성과 신약 파이프라인의 적기 개발이 연구개발 중심 기업에서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영 체제 전환이 신약 개발과 임상, 기술 수출 등에 실질적 영향 없이 이어진다면,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산업계는 리더십 변화 이후 네오이뮨텍의 NT-I7 기반 면역치료제 개발이 순조롭게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