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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드·플립7로 야구장을 바꾼다”…삼성, KBO 3개 구단 협업 이벤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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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드·플립7로 야구장을 바꾼다”…삼성, KBO 3개 구단 협업 이벤트 확대

정하린 기자
입력

폴더블 신제품이 스포츠 라이브 관람 경험을 바꾸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7·플립7을 앞세워 국내 프로야구 3개 구단과 협업해 대형 체험존, 홈런존, AI 기반 사진편집 등의 행사를 연다. 참가자들은 현장 응원, 루프탑 관람, 생성형 사진 편집 등 온·오프라인 디지털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IT업계는 이번 행사를 스포츠 기술 접점 확장과 팬 확보 경쟁의 분기점으로 해석한다.  

 

삼성전자는 17일부터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두산 베어스 등 3개 KBO 구단과 함께 폴더블 기기 연동 마케팅을 개시했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는 폴드7 체험이 가능한 루프탑석 좌석과 홈런존이 마련됐다. 관람객은 2억 화소 카메라, 멀티태스킹 화면 등 폴드7만의 기능을 활용해 경기 직관은 물론 즉석 사진 비교와 대화면 중계도 가능하다. 홈런존 이벤트를 통해 홈런이 나올 때 현장 관람객에게 폴드7을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는 7월과 8월 개최되는 KT 워터 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폴드·플립7,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활용한 체험존이 마련된다. 셀피존에서는 플립7의 ‘생성형 편집’ 기능으로 다양하게 변형 가능한 사진 촬영이 제공된다. 야구 경기장 외야 전광판도 플립7의 프레임을 적용해 몰입감 넘치는 현장감으로 연출된다.  

 

8월 13일에는 갤럭시 데이 행사가 진행된다. 1루측 티켓을 소지한 관람객은 폴드7 형태의 응원 도구에 자신의 응원문구를 작성하고, 대형 카드섹션 형태의 퍼포먼스를 펼치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7월 하순과 8월 말에 갤럭시 체험존이 운영된다. 대형 폴드7 스크린 배경에서 팀별 하이라이트 영상, 실시간 인증사진 촬영 등 다양한 디지털 접점이 마련된다.  

 

이번 협업은 단순 체험을 넘어 야구장 현장에서 생성형 AI 사진 기능, 퀵쉐어 등 신제품 연계 디지털 서비스를 실시간 노출하며 팬 경험을 입체적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각 구단 마스코트와 플립7 ‘플렉스 캠’으로 셀피를 촬영하면 추첨을 통해 사진이 대형 전광판에 송출되고, QR코드 활용 프린팅 등도 지원된다.  

 

스포츠 마케팅 트렌드는 기존 현장 이벤트에서 점차 디지털 융합 체험 공간 중심으로 이동 중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협업은 국내 IT업계 내 폴더블 시장 확대와 함께 산업 내 스포츠 테크 융합 방식을 선도하는 사례로 주목받는다.  

 

시장 전문가들은 “폴더블 단말기 혁신이 모바일 환경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현장의 관람 문화를 바꿀 중요한 신호탄”이라며 “스마트 디바이스-스포츠 연계 마케팅 방식이 글로벌 스포츠 리그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산업계는 이번 행사가 현장 중심의 디지털 경험이 실제 시장 성공으로 이어질지 지속적으로 주목하고 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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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갤럭시z폴드7#k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