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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주 강세에 셀트리온 상승세”…오전 시황, 투자심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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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주 강세에 셀트리온 상승세”…오전 시황, 투자심리 회복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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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주가 7월 장 초반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이 15일 오전 11시 27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00원(0.28%) 오른 17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단기 조정 이후 투자자들이 빠르게 포지션을 재정비하며 주요 제약주 상위권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다.

 

이날 셀트리온은 175,300원에 장을 열자마자 178,900원까지 오르며 변동성 높은 흐름을 연출했다. 오전 한때는 상승폭이 확대되는 듯했으나 일부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현재는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전 11시 27분까지 거래량은 137,265주, 거래대금은 약 244억 800만 원을 기록했다.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최근 셀트리온을 비롯한 주요 제약·바이오주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임상·허가 이슈, 생산설비 확장 및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되며 국내외 투자자 눈길을 끌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세와 각국 의약품 허가 환경 변화가 국내 대형 제약주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선 원료 약품 가격 안정을 비롯, 생산 공정 자동화와 글로벌 유통망 확대 등이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셀트리온 등 주요 바이오 기업들도 유럽·미국 시장 공략 확대와 함께 R&D 투자 강화 방침을 밝힌 상태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 회복세가 점진적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셀트리온 주가가 단기적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중장기 성장 동력과 실적 변동성 사이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본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파이프라인 성과가 이어지면 주가 상승세도 탄력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제약·바이오 업종의 전반적 투자환경이 점진적으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정책 변화와 신약 개발 성과 여부가 올해 하반기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변수라고 전망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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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바이오#투자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