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SP 장중 25,400원 소폭 하락”…PER 26.35배, 동종업종 비해 고평가

22일 HPSP가 장중 25,400원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 기준 HPSP는 전 거래일 종가 25,500원 대비 100원 내린 수준이다. 시가 25,550원으로 출발한 HPSP는 장중 한때 25,850원의 고가를 찍었으나, 이후 25,400원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39,990주, 거래대금은 10억 2,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HPSP의 시가총액은 2조 1,209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밸류에이션 지표상 HPSP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6.35배로, 동종업종 평균 PER 10.49배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반면 동종업종 지수는 이날 1.34%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은 1,848만 4,864주로, 전체 상장주식수 대비 외국인 소진율 22.14%를 기록했다. 최근 HPSP의 배당수익률은 2.36%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HPSP의 높은 PER이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이지만, 동종업종 대비 고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애널리스트는 “수급상 외국인 비중이 꾸준하지만, 시장 전반의 업종 강세를 충분히 따라가지는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시장에서는 HPSP의 추가 상승 동력에 주목하면서도,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향후 HPSP의 주가 흐름은 반도체 업황 개선 추이와 외국인 수급 동향에 따라 변동폭이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