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두 수성 움켜쥘까”…프로야구 20일 선발진 총력전→순위 판도 요동
한 여름 밤, 야구장의 열기가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0일 열리는 프로야구 각 구장 경기는 팀 별 순위 경쟁 속 치열함과 선수들의 투지로 가득할 전망이다.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잠실 빅매치부터, SSG 랜더스와 KT wiz의 수원 대결까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30분, 잠실에서는 롯데의 나균안과 LG의 손주영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에선 SSG 문승원과 KT 배제성, 대전에서는 두산 곽빈과 한화 조동욱이 각각 선발로 나선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선 키움 알칸타라와 KIA 양현종이, 창원 NC파크에서는 삼성 원태인과 NC 목지훈이 선발진에 이름을 올렸다.

각 경기는 SPOTV와 SPOTV2, SBS SPORTS, MBC SPORTS+, KBS N SPORTS를 통해 중계된다. 강력한 에이스들이 맞붙는 만큼, 한 점 승부를 가르는 순간마다 팬들의 심장이 뛰게 될 전망이다.
하루 전인 19일 진행된 경기에서도 순위 싸움의 박진감은 여전했다. LG가 롯데를 5대2로 꺾으며 1위 수성을 이어갔고, KT 역시 SSG를 5대4로 꺾어 상위권 진입을 노렸다. 한화는 두산과의 혈투 끝에 아쉽게 5대6으로 패하며 2위에 머물렀고, KIA는 키움을 12대9로 제압했다. 삼성은 NC에 6대2로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20일 기준 팀 순위는 LG가 69승 2무 43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한화(65승 3무 45패), 롯데(58승 4무 54패), SSG(55승 4무 53패), KIA(54승 4무 53패)가 상위권 경쟁에 치열함을 더했다. KT, NC, 삼성, 두산, 키움 순으로 중하위권에서도 순위 다툼이 팽팽하게 이어지고 있다.
팬들의 바람과 각 팀의 목표가 교차하는 여름 경기 속, 투수 교체의 타이밍과 결정적 순간의 집중력이 승패를 좌우할지 이목이 모인다. 프로야구 특별한 저녁, 이날 경기는 중계 채널과 함께 야구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