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여상, 백스테이지 속 몽환 눈빛”…무대 앞 고요한 휴식→팬심 뒤흔들다
임태훈 기자
입력
무대가 열리기 전, 여상만의 시선이 머물던 시간은 유독 깊게 각인됐다. 바쁜 공연 현장, 백스테이지의 철계단 아래 작은 공간에서 여상은 자신의 숨을 가다듬으며 이 순간만큼은 세상과 한걸음 떨어진 듯 조용한 여운을 남겼다. 플래티넘 컬러의 미디엄 웨이브 헤어와 블랙 후드를 입은 모습, 손에는 무대용 마이크까지 쥐고 있어 공연 직전의 긴장감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무대 위 뜨거운 열기와는 달리, 깊은 눈빛과 투명하게 빛나는 피부톤은 차분함과 몽환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자아냈다. 사진 한 장만으로도 팬들은 은근한 긴장과 설렘, 그리고 아티스트로서 성숙해진 여상의 내면을 엿볼 수 있었다. 정면을 응시하는 표정엔 고요함과 강인함이 교차했고, 짧은 정적이 흐르듯 가을 오후의 서늘함도 느껴졌다.

SNS에 공개된 여상의 백스테이지 셀카는 별다른 메시지 없이도 공연 현장의 공기와 그만의 독특한 감성을 온전히 전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눈빛이 깊어서 더욱 빠져든다”, “여상만의 무드가 무대와 또 달라 특별하다”는 등의 따뜻한 호응이 쏟아졌다. 무대 위 화려한 퍼포먼스를 잠시 내려놓은 그 순간, 더없이 진솔하고 은은한 여운이 보는 이의 마음속에 남았다.
한층 자연스러운 메이크업과 가을 특유의 정갈한 분위기는 이날 여상의 또렷한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켰다. 자신만의 일상을 담은 사진 한 장이 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선물처럼 다가온다.
임태훈 기자
밴드
URL복사
#여상#에이티즈#백스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