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순백 예비신부 미소”…김준호와 결혼→유쾌한 현실 다짐
밝은 웃음 아래 세심한 설렘이 감돌던 김지민의 웨딩드레스 자태는 김준호와 나란히 선 모습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김지민은 SNS를 통해 "저희 결혼식을 빛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잘 살겠습니다"라는 다부진 소회와 함께 여러 장의 웨딩 화보를 공개하며 솔직한 행복감을 전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담백한 표정, 자연스러운 포즈로 신혼의 설렘을 고스란히 전했다.
김지민은 순백의 드레스에 단아한 아름다움을 보여주었고, 김준호는 베이지 컬러의 슈트로 신랑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개그우먼 김지혜와 김숙 등 동료들은 "너무 예쁘다", "웰컴 25호"라며 유쾌한 축하 인사를 남겼다. 두 사람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1200명의 하객이 모인 가운데 화려한 결혼식을 열어 더욱 뜨거운 시선을 모았다.

특별한 날 분위기는 변진섭과 거미가 선사하는 감미로운 축가로 한층 무르익었고, 사회는 김준호의 절친 이상민이 맡아 웃음과 감동을 더했다. 부케는 코미디언 한윤서가 받으며 동료들의 훈훈한 우정을 더했다. 남다른 유쾌함과 진중함을 오가는 배우자의 표정은 참석한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으로 남았다.
공개 열애 3년 만에 부부가 된 두 사람은 각자 활동 속에서 나눴던 솔직한 감정과 성장의 시간들이 이날만큼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김준호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프러포즈 장면을 공개하며 진심을 드러냈던 바, 많은 팬들과 동료들의 응원 속에서 새로운 출발을 맞이했다. 1975년생 김준호와 1984년생 김지민은 9살 차를 극복하며 개그맨 24호 부부로 등극했다.
신혼여행은 당분간 미뤄지게 됐다. 김지민이 tvN '김창옥쇼 글로벌'의 미국 촬영을 앞두고 있으며, 김준호 역시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준비로 분주해 당분간 각자의 스케줄에 집중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이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서 더욱 빛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