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 드 홈즈 마지막 편지”…박지아, 진심 어린 미소로 남긴 여운→거장의 시간에 담긴 울림
환한 미소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박지아는 세상의 모든 무대로부터 조용히 한 걸음 물러났다. 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 제작진이 그의 마지막 발걸음을 기억하기 위한 진심 어린 추모 영상을 공개하며, 배우 박지아가 남긴 시간을 아름답게 물들였다. 영상의 시작엔 백상예술대상에서 연극상을 시상하며 꿈을 고백하던 박지아의 솔직한 목소리가 담겼다. 그는 이제는 볼 수 없는 아니, 마음 깊은 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미소로 “연기로 빛나던 순간, 저는 중요해진 것 같았다”며 연기를 향한 치열하고도 따뜻한 무게를 담담히 토로했다.
‘더 글로리’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남긴 뒤, ‘살롱 드 홈즈’ 촬영장에서 동료들과의 유쾌하고 sos한 순간들이 영상 위에 차분히 펼쳐졌다. 박지아는 “부족한 게 많다고 생각하지만, 항상 후회하지 않을 만큼 온 마음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히며, 연기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과 진정성을 자랑했다. 힘겨운 시간을 마주했음에도, 그는 늘 겸손함과 따뜻함을 잃지 않았고,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소박하게 동료의 이름을 불렀다.

제작진 역시 박지아가 남긴 미소와 노력을 간직하며 언제나 기억할 것이라는 짧지만 굵은 메시지로 그를 기렸다. 빛나는 순간 뒤에 감춰진 세심한 노력, 그리고 조용히 모두의 곁을 떠난 진짜 배우의 따스함이 영상 속 진심에 녹아 있다. 박지아는 오랜 세월 드라마와 영화, 무대에 걸쳐 자신만의 조용하면서도 깊은 존재감을 남겼으며, ‘더 글로리’의 문동은 어머니 정미희로, ‘살롱 드 홈즈’ 촬영 현장에서는 모두의 동료로 오랫동안 기억될 예정이다.
ENA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살롱 드 홈즈’의 마지막 인사와 함께 박지아를 추억할 수 있는 영상이 지난 9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