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는”…이수찬, 한낮 테라스에 멈춘 시간→짙어진 여름 감성
한참 찬란한 햇살이 카페 테라스 위를 가르고, 여름이 저무는 기운이 배인 오후, 배우 이수찬은 머그잔을 든 채 조용히 일상에 스며들었다. 따뜻함과 고요함이 교차하는 그 순간, 짙은 네이비 볼캡 아래 흐트러진 머리카락과 단정한 크림색 폴로 셔츠, 그리고 느릿하게 떨어지는 팬츠가 어우러져 한낮의 온도와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수찬은 평소와 달리 담백한 표정으로 머그잔에 시선을 고정했다. 웃음 대신 고요한 표정을 머금은 얼굴에는 한낮의 깊은 사색이 드리워졌고, 은은하게 깔린 햇살은 그의 그림자를 바닥에 길게 드리웠다. 작은 테이블 위 얼음컵과 선글라스, 휴대전화가 소소한 일상의 풍경을 더했다.

이수찬은 사진과 함께 ‘요즘 나는’이라는 짧은 글을 남겨 자신만의 이야기를 조용히 전했다. 별다른 수식어 없이 덧붙인 문장은 하루, 그리고 그가 서 있는 지금의 시간을 진솔하게 비추었다. 이수찬의 일상에 스며든 묵직한 감성은 사진을 보는 이들에게까지 은근히 전해졌다.
팬들은 즉각적으로 “‘사색에 잠긴 모습이 인상적이다’, ‘여유로워 보여 좋다’, ‘이수찬의 다른 하루가 궁금하다’”는 반응을 쏟아내며 설렘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양한 활동장면 속에서 몰랐던, 평범하고 한적한 이수찬의 한 페이지가 신선한 공감과 기대를 자아냈다.
어느 평온한 여름 오후, 일상과 꿈 사이를 잇는 배우 이수찬의 절제된 소통은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으로 다가왔다. 사연이 묻어나는 한 장의 사진, 그리고 오늘을 살아내는 무심한 듯 섬세한 기록은, 배우 이수찬의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