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닷밀 29.98% 급등”…외국인 순매도 속 상한가 마감→투자열기 고조
경제

“닷밀 29.98% 급등”…외국인 순매도 속 상한가 마감→투자열기 고조

최동현 기자
입력

닷밀이 6월 20일, 차가울 만큼 치밀한 시장의 숨결 속에서 상한가의 깃발을 세우며 장을 마쳤다. 이날 닷밀의 종가는 3,815원. 전일 대비 무려 880원, 29.98% 급등한 이 수치는 주식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을 단박에 모았다.

 

오전 3,130원에 신호탄을 쏘아올린 닷밀은 장 초반부터 거침없이 상승했다. 급등세가 이어진 흐름은 곧 상한가라는 걸음을 만들어냈다. 거래량은 419만 5,211주에 달해, 유동성의 파고가 매서운 하루였다.

출처=닷밀
출처=닷밀

투자자별 동향에도 미묘한 온도차가 스며들었다. 외국인은 이날 1만 3,043주를 순매도하며 이례적인 위축을 보였다. 반면 기관은 관망세로 일관했다.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들이 조심스러운 침묵을 택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활기가 장 전체에 퍼졌다.

 

주가수익비율은 60.56배로 집계됐다. 이 높은 수치는 기대감과 우려, 두 감정이 교차하는 지점의 경계에 닷밀을 세운다. 본연의 가치를 둘러싼 논쟁이, 한 여름 공기처럼 팽팽하게 시장 안팎을 맴돌았다.

 

상한가의 순간이 끝나도, 투자자들의 시선은 멈추지 않는다. 향후 닷밀이 보여줄 행보와 변동성, 그리고 그 흐름이 투자자와 기업, 시장 전체에 남길 흔적은 어디쯤 머물지 예측할 수 없다. 오름세의 끝자락에서, 시장은 다시금 자신의 질서를 그리며 내일의 기대와 불안을 안고 움직일 것이다.  

 

앞으로 투자자들은 고평가 논란과 속도감 있는 주가 조정 가능성까지 두루 염두에 두어야 한다. 닷밀의 다음 행보와 외국인·기관의 움직임, 그리고 주가수익비율 변화는 변동성의 중심에서 주목할 지표로 남아 있다.

최동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닷밀#상한가#외국인순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