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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 화려함 속 외로움”…‘화려한 날들’로 이중 카리스마→안방이 숨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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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 화려함 속 외로움”…‘화려한 날들’로 이중 카리스마→안방이 숨죽였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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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그림자를 품은 듯한 윤현민의 눈빛이 안방극장에 새로운 울림을 예고했다. ‘화려한 날들’ 속 박성재로 분한 그는 절제된 미소와 깊이 있는 눈매로 세상과 자신 사이의 벽을 그으며, 따뜻함과 쓸쓸함이 교차하는 독특한 서사를 그려냈다. 차가운 가정의 그늘에서 자란 박성재가 이지혁과 그의 가족에게 건네는 시선 사이, 윤현민만의 온화함과 고요함이 진하게 흐른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 윤현민은 단정한 수트와 완벽한 스타일링만큼이나 인생을 관조하는 듯한 여유, 그리고 어딘가 짙은 슬픔이 교차하는 표정을 보여 시선을 모은다. 세상을 향해 덤덤히 미소 짓고 있지만, 그 이면에 감춰진 내면의 사연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더한다. 무엇보다 한없이 부드럽다가도 한순간 얼음처럼 냉정해지는 감정선, 미묘하게 변주되는 태도는 박성재라는 인물에 입체감을 채워놓았다.

“완벽 뒤에 숨겨진 아픔”…윤현민, ‘화려한 날들’로 복합 매력→안방을 뒤흔든다 / KBS2TV새주말드라마화려한날들
“완벽 뒤에 숨겨진 아픔”…윤현민, ‘화려한 날들’로 복합 매력→안방을 뒤흔든다 / KBS2TV새주말드라마화려한날들

차갑고 엄격했던 성장 배경, 그리고 따뜻함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겉으로만 드러나는 화려함이 실제론 어떤 아픔을 감추고 있는지, 윤현민의 눈빛과 카리스마가 복합적으로 녹아드는 장면이 압권이다. 제작진 역시 윤현민의 밀도 높은 연기가 ‘화려한 날들’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작품의 감정 파동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세련된 외형과 결핍된 내면의 정서를 오가며,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장르의 폭을 확장하는 윤현민의 존재감은 앞으로 펼쳐질 서사에 한층 더 깊은 몰입을 선사할 전망이다. 완벽한 이미지를 둘러썼지만 결코 풀리지 않은 감정의 진실이 시청자 마음을 끌어당긴다.

 

윤현민이 그려낼 박성재와 ‘화려한 날들’의 이야기는 시간이 지난 뒤에도 마음에 오래 머무를 의미를 품었다. 이 드라마는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후속으로 8월 9일 토요일 저녁 8시에 첫 방송된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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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화려한날들#박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