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유준, 밤을 품은 설렘”…셀카 한 장에 묻은 고요한 변화→여름밤 궁금증
맑고 깊은 눈동자가 오후의 햇살을 머금고, 잔잔한 오후의 고요함 속에서 하유준은 거울 너머 자신의 청명한 순간을 남겼다. 아이보리톤 상의와 포근한 푸른 머플러가 감싼 그의 모습은 여름의 따스함과 동시에 감춰진 떨림을 담아냈다. 정갈하게 정돈된 헤어스타일과 어우러진 자연광, 미묘하게 번진 표정이 감성 어린 서정의 결을 더했다.
프레임 안 거울 구석에 놓인 핑크색 머리빗, 오래된 나무틀과 소박한 생활감이 그대로 살아 있는 벽지까지, 하유준이 남긴 셀카는 공간의 온기와 인물의 섬세한 느낌을 한데 묶었다. 실내를 감싸는 차분함과 더불어, 두터운 머플러와 긴 소매는 여름날에도 내면의 온기가 흐르고 있음을 조용히 암시했다.

“잠시 후 밤 10시 40분 SBS에서 만나요”라는 문구와 함께 전해진 그의 메시지엔 새로운 무대를 앞둔 긴장과 설렘이 현실로 스며들었다. 작은 떨림을 품은 준비된 순간은 익숙한 듯 낯선 이 계절의 모퉁이에서 더욱 진하게 다가왔다. 평소 밝고 경쾌했던 이미지와 달리, 이번 셀카는 조용하고 사려 깊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남겼다.
실시간으로 이어진 팬들의 응원은 “오늘 밤 드라마 기대돼요”, “따뜻해 보여 행복해요” 등 다양한 메시지로 하유준의 새로운 시작을 축복했다. 감수성 깊은 시선과 밤을 닮은 고요함, 그리고 변신에 대한 호기심이 차분히 번졌다. 늘 그 자리에 선명하게 자리한 하유준의 존재감이 이번 여름, 또 다른 서정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하유준은 “잠시 후 밤 10시 40분 SBS에서 만나요”라는 메시지를 직접 전하며 다가오는 밤, 팬들과 한층 가까운 소통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