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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의 결혼식장 리더십”…방탄소년단, 조용한 울림→팬심 뒤흔든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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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의 결혼식장 리더십”…방탄소년단, 조용한 울림→팬심 뒤흔든 변화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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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팬들의 심장을 두드린 방탄소년단(BTS) RM의 행보가 색다른 감동을 안겼다. 조용한 웨딩홀은 RM의 침착한 사회와 섬세한 리더십이 어우러지며 잔잔한 파도를 일으켰고, 아티스트를 넘어선 새로운 면모는 여름날의 결혼식장을 더욱 특별한 추억으로 만들었다. 이날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함께 자리하며 오랜만에 완전체의 단단한 결속이 현장을 물들였다.

 

서울에서 열린 스타일리스트 김영진과 공식 코디 이하정의 결혼식, 하객들은 수트 차림으로 마이크를 든 RM의 등장에 따뜻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백악관 방문 이후 첫 공식 스피치가 바로 신랑 신부를 위한 축사였다”는 재치 있는 멘트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오랜 시간 무대 위에서 보여온 카리스마를 내려놓고, 사회자로서 진솔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공간을 부드럽게 이끌었다.

방탄소년단(BTS) RM / 서울, 정송이 기자
방탄소년단(BTS) RM / 서울, 정송이 기자

사회자로 변신한 RM의 리더십은 곧바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지금까지 본 사회 중 최고”라는 찬사가 이어지며 팬덤을 넘어 대중까지 감동의 물결에 동참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축하 속에서도 서로의 다정한 기운을 자아내 존재감을 과시했고, 그 속에서 조용히 빛나는 RM의 모습이 한여름 무더위를 식혔다.

 

방송과 음악계의 관심 또한 쏠렸다.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수빈은 “RM이 실컷 나대고 오라며 격려했다”고 밝혀, 후배들에게 신뢰받는 사려 깊은 조언자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RM의 따뜻한 리더십과 소통 방식은 후배 아티스트들 사이에서 롤모델로 여겨지며, K-팝의 문화적 지평을 확장중이다.

 

음악 밖에서도 RM은 열정적이다. 글로벌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챌린지 열풍에 함께하며, OST ‘소다 팝’을 즐겁게 따라 부르는 모습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이 OST는 빌보드 차트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고, RM의 영상을 본 팬들은 긍정적 에너지를 온몸으로 받아들였다. 챌린지 문화의 확산과 K-팝 아이덴티티의 다양화, 그 중심에 언제나 RM이 있었다.

 

나아가 RM이 즐기는 라이프스타일 역시 업계에 영향을 줬다. 최근 유튜브 콘텐츠에서는 대만 위스키 브랜드 ‘카발란’을 소개하며 그가 마신다는 소식 하나가 젊은 세대의 트렌드가 되는 등, 문화·산업계 전반에서의 파급력이 확인됐다. 무대에서 보여주는 아티스트 이상의 사회적 영향력이 곳곳에 스며든 셈이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재결성 소식이 전해진 이후, RM의 일상과 행보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2025년 6월 군 복무를 모두 마치는 멤버들과 그의 변치 않는 리더십은, 새로운 서사의 시작을 예고하며 전 세계 팬들에게 설렘을 안긴다. RM이 보여준 조용하면서도 강한 리더십은, 큰 물결처럼 BTS의 미래를 한층 빛나게 할 전망이다.

 

오는 하반기 안으로 예정된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과 함께, RM의 깊어진 소통·문화적 도전은 세계 음악계와 대중문화판의 패러다임을 이끄는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팬들과 음악계 모두 또 한 번의 기적 같은 계절을 기다리고 있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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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rm#케이팝데몬헌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