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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 부천의 노을 아래 퍼진 약속”…부천시 홍보대사 위촉→꿈의 귀환에 시민 숨결이 맞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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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 부천의 노을 아래 퍼진 약속”…부천시 홍보대사 위촉→꿈의 귀환에 시민 숨결이 맞닿았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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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조명의 결을 따라 음악이 번진 시청의 홀, 에녹의 목소리는 세월을 품은 듯 단단하게 울려 퍼졌다. 무대와 객석 사이를 오가는 박수와 환호, 그 안에 깃든 시민들의 응원은 에녹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로 남았다. 부천에서 처음 꿈을 키웠던 시절을 마음에 품었던 에녹은, 이제 한 사람의 아티스트로서 고향의 품에서 명예를 안았다.

 

에녹은 부천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부천의 얼굴’이 됐다. EMK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에녹은 1일 열린 위촉식 현장에서 공식적으로 위촉패를 받으며, 부천과 이어온 애틋한 인연의 끈을 다시금 강하게 다졌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쌓였던 추억을 떠올리며 진심 어린 감사와 자부심을 함께 전했다.

“부천이 준 꿈, 이젠 부천으로 보답”…에녹, 부천시 홍보대사 위촉→명예와 노래로 시민과 호흡 / 부천시
“부천이 준 꿈, 이젠 부천으로 보답”…에녹, 부천시 홍보대사 위촉→명예와 노래로 시민과 호흡 / 부천시

위촉식에서 에녹은 “꿈을 키워 준 곳이 부천이기에, 이 자리가 너무나 영광스럽다”며 감사의 인사를 드러냈다. 그는 “부천을 늘 기억하며, 홍보대사로서 도시에 깃든 아름다움과 진심을 알리겠다”고 포부까지 내비쳐, 현장에 따스한 여운을 더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에녹에게 “부천의 문화와 매력을 널리 알리는 대표자로 활약하길 바란다”며 기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무대에 오른 에녹은 이날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와 이문세의 ‘붉은 노을’로 시민과 직원이 하나 되는 특별한 합동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붉은 노을’이 울려 퍼지는 순간, 노래는 도시와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잇는 다리가 됐다. 현장을 채운 환호와 박수가 그 특별함을 증명했다.

 

에녹은 2007년 데뷔 이래 뮤지컬 ‘엑스칼리버’, ‘팬텀’, ‘레베카’ 등 굵직한 무대에서 주연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불타는 트롯맨’ TOP7, ‘현역가왕2’ TOP3 진입 등 트로트계의 강자로도 끊임없이 도전하며 팬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했다. 최근에는 ‘한일톱텐쇼’ 무대 출연, ‘속풀이쇼 동치미’ MC, 전국 투어 공연까지 쉼 없는 도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디지털 싱글 ‘그대는 장미보다 아름다워’로 뮤지컬과 가요계, 예능까지 종횡무진하고 있다.

 

무대에서 내려온 에녹의 눈빛에는 어린 시절의 설렘과, 부천시 홍보대사로서 새로이 다짐한 책임감이 고요하게 어려 있었다. 앞으로 에녹의 노래와 행보가 부천의 거리와 시민들에게 어떤 특별함으로 다가갈지 궁금증과 기대가 높아진다.

 

부천시와 에녹이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이야기와 시민과의 깊은 소통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무대와 방송을 통해 이어질 예정이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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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부천시홍보대사#붉은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