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녹, 장미보다 더 짙은 음색”…정동환·윤사라 군단→사랑 노래의 서정적 반전→기대 쏠린다
따뜻한 저녁 햇살 아래, 에녹의 목소리가 한 송이 장미처럼 피어나다. 스튜디오를 가득 채운 선율과 여운은 설렘과 기대를 자아냈고, 시간마저 잊은 채 음악에 잠기게 했다. 가수이자 배우로 활약 중인 에녹은 멜로망스 정동환, 그리고 히트 작사가 윤사라와 힘을 합쳐 디지털 싱글 ‘그대는 장미보다 아름다워’로 돌아온다.
‘그대는 장미보다 아름다워’는 에녹 특유의 따스한 감정선, 정제된 사운드, 거기에 사랑의 순간을 한 편의 시처럼 그려내는 노랫말이 어우러진 러브송이다. 멜로망스 정동환의 감각적 편곡 아래, 아름다운 코드가 곡의 곳곳에 숨겨져 음악적 깊이를 더했다. 정동환은 이 곡의 본질을 오래 곱씹은 끝에, 예쁘고 자연스러운 멜로디 라인과 어울리는 악기 배열을 녹여냈다고 전했다.

작사가 윤사라 역시 에녹의 깊고 온화한 음색을 감싸주며 곡의 매력을 증폭시켰다. 수많은 히트곡을 써온 윤사라는 “‘에녹의 목소리가 등장하는 모든 장면이 드라마처럼 펼쳐졌다”며 설렘과 위트를 가사 곳곳에 스며들게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감성은 뮤직비디오에서도 두드러지게 구현돼, 단순한 멋보다는 사랑의 설렘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싱글의 가장 큰 미덕은 풍부한 편곡과 다채로운 악기 구성이었다. 스트링, 플롯, 클라리넷 등 목관 악기가 어우러져 에녹의 미성을 더욱 또렷이 부각시키는 동시에, 곡 전체에 아날로그적 따뜻함을 실었다. 에녹은 한 겹씩 감정을 쌓아 올리는 보컬로 사랑의 여운을 길게 남겼고, 명확한 선으로 그려지는 멜로디는 듣는 이의 마음에 드라마틱한 파동을 일으켰다.
히트메이커 군단과의 시너지는 곡의 서정적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반복되는 반주와 악기들 속에서 에녹의 목소리는 더욱 깊이가 더해졌으며, 진심을 오롯이 담은 가사는 사랑의 정수 그 자체를 노래했다. ‘그대는 장미보다 아름다워’는 단순한 러브송을 넘어 서사적 서정시처럼 청자의 감정선에 오래도록 잔상을 남긴다.
한편, 에녹의 새 싱글 ‘그대는 장미보다 아름다워’는 사랑의 감정과 낭만을 한 곡에 모두 담아, 오는 6월 23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