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엠마 왓슨, 벌점 12점 충격”…면허 정지 결정→영화 팬들 허탈한 탄식
엔터

“엠마 왓슨, 벌점 12점 충격”…면허 정지 결정→영화 팬들 허탈한 탄식

신도현 기자
입력

환한 미소로 스크린을 밝혔던 엠마 왓슨이 또 다른 시간의 무게 앞에 멈춰 섰다. 수많은 기억 속 헤르미온느의 당당함은 이제 영국 하이위컴 치안법원의 판결이라는 현실 앞에 신음처럼 머물렀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엠마 왓슨은 총 8편의 '해리 포터' 시리즈 주역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지만, 과속 위반과 벌점 누적으로 6개월간 운전면허 정지 판정을 받으며 팬들에게 새로운 충격을 안겼다.

 

지나간 해의 어느 여름, 옥스퍼드의 조용한 도로는 시속 30마일 제한 구역이었으나 엠마 왓슨의 차 바퀴는 38마일의 속도를 기록했다. 이미 벌점 9점을 갖고 있던 그에게 이번 위반은 결정타가 됐고, 누적 벌점 12점을 채우며 운전면허 정지 조치가 불가피해졌다. 현지 교통법상 최근 3년간 12점이 쌓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6개월 면허 정지가 이뤄진다. 판결이 내려지던 날, 엠마 왓슨은 법정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면허도 멈췄다”…엠마 왓슨, 과속과 벌점 누적으로 운전 정지→팬들 충격
“면허도 멈췄다”…엠마 왓슨, 과속과 벌점 누적으로 운전 정지→팬들 충격

이번 사건은 갑작스러운 법적 결정과 더불어, 수년간 대중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온 배우의 일상적인 이면을 드러냈다. ‘해리 포터’ 시리즈로 세계적인 영향력을 쥔 이후에도 '미녀와 야수', '작은 아씨들' 등 자신만의 연기 여정을 이어가던 엠마 왓슨은 최근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창작 글쓰기 석박사 과정에 몰두하고 있다는 근황까지 전해졌다. 배우로서의 빛나는 커리어와는 별개로, 사적인 영역에서의 실수가 그를 다시 한 번 대중의 관심 속에 세웠다.

 

동일한 판결이 이어진 배우 또한 있었다. 바로 '해리 포터'에서 마담 후치 역을 맡았던 조이 워너메이커 역시 같은 날, 같은 법정에서 과속 및 누적 벌점 문제로 면허 정지와 벌금형을 함께 받았다. 두 배우 모두 이미 9점의 벌점을 안고 있었고, 순간의 선택이 최종적인 결정으로 치달았다. 이들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한동안 그들의 일상에 머물던 단단한 신뢰와 기대 앞에 짧은 허탈함을 내비쳤다.

 

엠마 왓슨은 스크린 안팎에서 늘 새로운 챕터를 기록해왔고, 최근에는 창작 글쓰기 박사 과정에서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응원의 목소리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판결은 여전히 공적 인물로서 세상의 시선을 받는 그에게 값진 경각심과 남다른 무게감을 더했다. 두 배우의 일상과 선택이 예상치 않은 위험과 소용돌이로 번진 지금, 팬들은 다시 한 번 배우들의 인간적인 모습과 성장에 대해 곱씹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편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는 엠마 왓슨과 조이 워너메이커의 다양한 인생 궤적과 더불어, 그들의 실제 삶에도 많은 영향을 남기며 오늘까지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도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엠마왓슨#해리포터#조이워너메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