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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향·테이, 무대 위 운명적 만남”…‘마리 퀴리’ 진심 토크→뮤지컬 명장면에 시선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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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향·테이, 무대 위 운명적 만남”…‘마리 퀴리’ 진심 토크→뮤지컬 명장면에 시선 쏠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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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우 김소향과 테이가 SBS ‘나이트라인’ 초대석에 나란히 출연하며, 뮤지컬 ‘마리 퀴리’의 숨은 이야기와 진솔한 열정을 전했다. 한층 밝은 분위기로 시작된 두 사람의 대화는 곧 무대 위에서 직면한 인생의 희로애락과 작품을 향한 뜨거운 애정으로 깊어졌다. 뮤지컬 팬들은 이들이 직접 마주한 꿈과 현실 사이의 고민을 통해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오는 무대의 생생함을 느꼈다.

 

김소향은 2018년 첫 트라이아웃부터 함께한 ‘마리 퀴리’로 여성 과학자의 고독과 용기, 그리고 역사적 상상력을 무대에 녹여냈던 과정을 담담하게 전했다. 여성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 마리 퀴리의 삶을 몸소 옮긴 시간이 배우 김소향에게 남긴 울림은 시청자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매 시즌 새로운 각오를 품고 작품과 함께 성장해온 기록이 배우의 목소리를 통해 진중하게 드러났다.

“김소향·테이, 진심 담은 대화”…‘나이트라인’에서 전한 ‘마리 퀴리’의 무대 열정→뮤지컬 팬 기대 모은다
“김소향·테이, 진심 담은 대화”…‘나이트라인’에서 전한 ‘마리 퀴리’의 무대 열정→뮤지컬 팬 기대 모은다

새롭게 ‘피에르 퀴리’로 무대에 오르는 테이는 사뭇 다르게, 따뜻하고 지적인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해석하며 관객의 공감대를 넓힌다. 뮤지컬을 통해 스스로 변화하고 고민했던 시간들을 섬세하게 풀어내면서, 테이의 무대는 여느 때보다 깊은 감성으로 빛을 더했다. 두 배우 모두 자신에게 ‘마리 퀴리’가 전해준 의미와, 앞으로 꿈꾸는 새로운 방향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들려줬다.

 

이번 초대석에서는 2024년 영국 웨스트엔드 장기 공연 등 ‘마리 퀴리’의 세계무대 성과, 관객과 배우가 함께 만들어낸 뜨거운 무대 뒷이야기도 함께 조명됐다. 네 번째 시즌을 맞아 완성도를 끌어올린 무대, 각 배우들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 캐릭터에 몰입한 과정에서 발견한 생각들이 깊이 있게 다뤄지며 뮤지컬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학과 인간, 예술이 어우러진 ‘마리 퀴리’의 창작적 가치는 물론, 한국 뮤지컬의 글로벌 저변 확대까지 다각도의 시선으로 전해진다.

 

라듐을 발견한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의 고뇌와 용기가 살아 숨 쉬는 서사는, 시대의 한계에 맞선 치열함과 인간으로서의 아픔을 진하게 비춘다. 무대 위에서 반복되는 질문과 책임, 현실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은 연민과 감동을 이어받았다. ‘마리 퀴리’는 2020년 초연 이래 권위 있는 뮤지컬 어워즈에서 주요 부문을 휩쓸며 작품성과 영향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바 있다. 해외 공연과 네 번째 시즌까지 이어오며 오케스트라 라이브와 새로운 무대 세트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

 

SBS ‘나이트라인’ 초대석을 통해 ‘마리 퀴리’의 더 진한 감동과 메시지가 뮤지컬 팬은 물론 대중에게도 깊게 스며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프로그램 관계자들은 방송 이후 더 많은 이들이 극장 무대로 발걸음을 옮기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김소향과 테이가 출연한 ‘나이트라인’은 19일 오전 12시 30분 전파를 타며, ‘마리 퀴리’ 네 번째 시즌 무대는 10월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이어진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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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향#테이#마리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