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나는 반딧불’ 열창”…방판뮤직, 직장인의 밤을 감동으로 물들이다→조혜련 예능 본능 폭발
한밤의 회사를 밝힌 건 노래가 지닌 힘과 따스한 시선이었다. 이찬원이 이끄는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 팀이 강남 한복판, 지친 직장인들을 위해 깜짝 방문해 소란스런 일상에 잔잔한 휴가를 선물했다. 조혜련은 특유의 유쾌함으로 현장을 들썩이게 했고, 음악이라는 언어로 쉼 없는 위로를 건넨 자리였다.
이번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는 달콤한 음악 한 접시가 무엇보다 간절했던 강남의 평범한 회사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사전 공개된 영상에서는 조혜련이 먼저 도착해 쉴 새 없는 센스와 에너지로 무대를 준비했다. 이후 이찬원, 대니 구, 웬디가 차례로 합류하며, 직장인들에게 예상 밖의 선물을 선사하는 순간이 포착됐다.

조혜련은 직접 2005년 첫 정규앨범 ‘아나까나’를 선보이며, 6·70년대 팝송의 몬더그린 스타일을 재치 있게 더해 모두를 흥겹게 이끌었다. 뒤이어 영화 ‘라밤바’의 삽입곡을 색다르게 해석한 ‘빠나나날라’ 무대는 현장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찬원은 조혜련의 열정적인 무대에 맞춰 탬버린을 흔들며 연신 환한 미소를 짓는 등, 즉석에서 진심 어린 공감과 힐링을 전했다.
특히 흰색 바지와 회색 계통 상의로 단정하게 멋을 낸 이찬원은 최근 자주 부른다는 ‘나는 반딧불’을 가득한 진심으로 열창했다. 쉽사리 잠잠해지지 않는 업무의 무거움을 잠시나마 내려놓게 한 이 무대는 직장인들에게 짙은 여운을 남겼다. 흘러넘치는 에너지와 다채로운 웃음, 그리고 감미로운 음색의 향연이 하나로 어우러졌다.
조혜련과 이찬원, 방판뮤직단이 함께한 이 특별한 방문이 남긴 온기는 기습 어택이라는 이름으로 앞으로도 곳곳에 작은 위로로 번질 전망이다.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 6회는 7월 5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KBS 2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