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일, 무명 시절 운전 알바 고백”…‘전현무계획2’ 인생의 굴곡→진솔 눈물
환한 미소 이면에 감춰진 오랜 시간의 무게와 꿈. ‘전현무계획2’를 찾은 배우 정성일은 오늘도 자신의 시간과 고군분투한 청춘을 꺼내 보였다. 데뷔 전 대학로의 푸른 밤들을 걷고, 연극 무대와 각종 아르바이트를 오가며 생계를 이어온 날들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속 깊은 답변에 스튜디오 분위기도 차분하게 가라앉았고, 출연자 모두의 시선은 자연스레 그의 지나온 길에 머물렀다.
전현무는 정성일을 향해 데뷔의 계기와 오랜 무명 시절을 물었다. 이에 정성일은 스무 살 무렵부터 연극에 빠져 대학교를 중퇴하고 서울로 상경했던 사연을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그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연도 조금씩 했다"며 대리운전, 주차 발렛파킹, 카페 오픈, 와인바 등 다양한 경험을 나누었다. 특히 드라마 '더 글로리'가 끝난 후에도 아르바이트를 이어갔다고 밝혀 보는 이들의 마음에 긴 여운을 남겼다. 배우가 아니라면 상상할 수 없는 현실적인 고백에 진정성이 설득력을 더했다.

정성일은 지난 2002년 영화 ‘나’로 데뷔한 이래 수많은 무명과 실전의 시간을 버텨왔다. 2022년과 2023년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하도영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뒤, 최근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트리거’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등에 이어, 오는 9월 5일 개봉 예정인 ‘살인자 리포트’와 2025년 하반기 방영 예정작 ‘메이드 인 코리아’까지, 그가 쌓아온 신뢰와 내공은 좀처럼 빛을 잃지 않는다.
‘전지적 독자 시점’의 천인호, ‘살인자 리포트’의 영훈, ‘메이드 인 코리아’의 천석중 등 새로운 인물들을 만날 준비를 하며 정성일이 전한 도전의 메시지는 배우로서의 소명뿐 아니라 삶을 대하는 진정한 태도를 품고 있었다. 한편, 정성일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MBN, 채널S ‘전현무계획2’ 43회는 오늘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