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美 차트 점령”…빌보드 2위 역주행→한류 신화 새로 쓰다

애니메이션 시리즈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갈수록 깊어지는 글로벌 열기 속에 미국 음악 시장 정상을 흔들었다. 빌보드 집계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빌보드 200 차트에서 2위를 차지하며 K팝 사운드트랙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등에 업고, 스트리밍과 디지털 다운로드, 음반 판매 세 부문 모두에서 전례 없는 고른 상승을 이뤄냈다.

또 한 번 기록을 경신한 이번 앨범은 7만5000장 판매와 더불어 9633만 회 스트리밍을 기록, 최근 3년간 OST 중 최다 스트리밍 수치도 덧붙였다. 이처럼 OST와 함께 주목받는 대표곡 ‘골든’은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 톱1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어, 음악 팬들의 기대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글로벌 팬들은 K팝 특유의 에너지와 다채로운 장르를 더한 창의성, 그리고 작품 자체에 관한 한류 신드롬의 힘을 동시에 실감하는 모습이다.

작품 속 음악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콘텐츠 자체에 대한 호평도 뜨겁게 이어진다. 걸그룹 ‘헌트릭스’와 보이그룹 ‘사자보이즈’가 전통 무속 신앙을 현대적으로 변주한 퇴마사로 활약하며 악령을 물리치는 색다른 서사는 K팝 아이돌 이미지를 확장하는 창의적 시도로 평가받는다. 미국 개봉 직후 넷플릭스 미국 영화 차트 2위에 오르는 등, 음악과 OTT, 극장 동시 흥행의 이례적 진기록을 쌓아 세계 시장에서도 탄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OST의 피지컬 판매,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환산 수치 등 구체적 데이터에서도 케이팝 사운드트랙 돌풍이 증명되고 있다. 기존 서구권 애니메이션 OST 흥행 공식과는 다른 역주행 저력, 그리고 전통 내용과 K팝 감성의 조화는 세계 음악 시장의 질서를 바꿔가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와 시리즈는 지난달 미국 극장 개봉과 넷플릭스 동시 공개 이후 내부외 플랫폼에서 연이어 흥행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한국 전통문화와 현대 K팝 감성이 만나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OST 대표곡 ‘골든’의 빌보드 핫100 톱10 진입에도 폭넓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으로도 앨범과 시리즈는 넷플릭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흥행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