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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 신장 재이식 수술 앞두고 흐르는 눈물”…이수근 가족애, 아픈 시간 너머→회복의 기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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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 신장 재이식 수술 앞두고 흐르는 눈물”…이수근 가족애, 아픈 시간 너머→회복의 기적 예고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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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처럼 밝은 미소를 담던 박지연의 일상은 오랜 시간 질병과 마주하며 더욱 단단해졌다. 이수근과 두 아들, 그리고 가족의 변함없는 곁에서 박지연은 마침내 신장 재이식이라는 인생의 또 다른 결단을 내렸다. 가족의 품 안에서 비롯된 소중한 희생과 연대는 박지연에게 다시 한 번 ‘기적’의 기회를 불러왔고, 이들에게 보여지는 용기와 사랑의 깊이는 많은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박지연은 친정아버지가 건넸던 첫 번째 신장 이식 이후에도 10년 넘게 투석 치료를 견디며 건강과 싸워왔다. 임신중독증이 남긴 아픔은 오래도록 그의 삶을 흔들었고, 스테로이드 부작용까지 겹치면서 일상의 크고 작은 고통을 버텨내야 했다. 그러나 가족의 따뜻한 응원과 곁이 박지연에게는 가장 큰 힘이 됐다. 실제로 박지연은 “제가 힘든 만큼, 옆에서 함께 무게를 버텨낸 가족이 더 힘들었을 것”이라며 남편 이수근과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 바 있다.

박지연 인스타그램
박지연 인스타그램

가족과의 일상 속에서도 그는 꺾이지 않았다. SNS에는 매일의 평범함 안에 스며든 사랑과 희생, 소소한 행복의 장면들이 쌓여만 갔다. 도시락을 직접 싸고, 남편 이수근의 무대 뒤편에서 묵묵히 응원하는 모습은 대한민국 워너비 주부의 일상 그대로였다. 이러한 평범함이야말로 박지연의 강인한 삶의 담금질이 돼 시청자와 대중에게 ‘버팀목’ 같은 울림을 안겨줬다.

 

2021년 뇌사자 기증 대기자 명단에 오른 후 “이제는 두렵지만, 기술의 발전이 희망이 되고 있다”던 박지연은 결국 친오빠와의 또 다른 인연을 택했다. 의료계 역시 가족 간 장기 이식이 남다른 성공률을 보인다고 전하며, 이번 희생의 손길에 많은 이들의 격려가 빛을 더했다. 친아버지에 이어 친오빠가 박지연의 삶을 지켜내는 바통을 잇게 된 것. 이수근과의 깊은 믿음과 12년의 나이차를 뛰어넘은 부부애가 대중의 진한 공감을 사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박지연의 이번 재이식 결단이 알려지자 각계에서는 “실제 가족의 힘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사례”라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단순한 의학적 사건이 아닌, 사랑과 연대가 만들어내는 위대한 순간으로, 박지연의 용기와 가족의 헌신은 또 한 번 세상에 희망의 메시지를 건넸다.

 

앞으로 박지연의 건강한 회복이 이어지고, 평온한 일상이 다시 채워지길 바람하는 이들의 응원이 줄잇고 있다. 한편, 이수근과 박지연의 이 깊은 이야기와 따뜻한 가족의 힘이 다시 한 번 대중의 가슴에 진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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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이수근#신장재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