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 대반전 웃음 뒤집기”…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엔딩 돌변→세 인물 엇갈린 운명
밝고 따사로운 순간도 한순간,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는 마침내 아린의 등장이 빛과 어둠을 교차시켰다. 윤산하와 츄의 진심 섞인 고백이 채 가시기도 전에, 모두의 눈빛은 뜻밖의 결말 앞에서 흔들렸다. 감정의 이면을 드러낸 이들의 서사는 시청자 마음에 깊은 파동을 남겼다.
유정후의 외할머니댁 방문은 이야기의 반환점이었다. 김지훈과 강민주의 섬세한 갈등은 박윤재를 다시 이들 곁에 머물게 만들었다. 박윤재는 김지훈의 건강을 살피며 따스한 손길을 내밀었고, 그 곁에서 강민주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가족의 위로 속에서 김지훈의 이별 고민은 한층 더 깊어졌고, 박윤재와 강민주 또한 코닝대학교 천문학과 교환학생 제안을 놓고 각자의 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김지훈은 박윤재에게 평생 간직한 비밀을 어렵게 털어놓으려 했으나 연이은 방해 끝에 말을 잇지 못했다. 다섯 인물이 외할머니 집에 모여 식탁을 함께하며 얽힌 감정의 실타래는 한층 더 촘촘해졌다. 외할머니의 지난날이 밝혀지는 장면과 김지훈에게 건넨 힘 있는 응원은 또 다른 용기로 남았다.
이별의 아픔을 먼저 꺼내든 김지훈과, 결코 관계를 놓지 않고 싶다는 박윤재, 그리고 새로운 마음을 내비치는 강민주의 볼 뽀뽀가 이어지며 셋의 심리는 복잡하게 얽혀갔다. 작지만 소중한 바비큐 파티 속 오해와 해명의 파도는 더욱 몰아쳤고, 잠 못 뜨는 밤을 지새운 이들에게 예측 못 할 변화가 다가왔다.
강민주는 박윤재에게 “적어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오빠를 생각하는 건 나뿐”이라며 진심을 전했다. 그 때 방문이 열리고, 아린이 연기한 김지은이 환하게 미소 지으며 “안녕? 늦어서 미안”이라 인사했다. 윤산하와 강민주 사이엔 놀라움과 격렬한 감정이 한꺼번에 몰아쳤다. 아린의 등장은 드라마의 흐름을 일순간 뒤바꾸며 한층 더 깊은 갈등과 미래를 암시했다.
방송 후 반전 엔딩과 아린의 등장에 시청자들은 놀라움과 기대를 한껏 표했다. 삼각관계의 끝없는 긴장, 서로 교차하는 진심과 고백, 앞으로 다가올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10회는 8월 21일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