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고점 찍고 하락세 전환”…코스모신소재, 10만주 거래 속 변동성 확대
코스모신소재의 주가가 7월 15일 정오를 지나며 뚜렷한 변동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3분 기준 주가는 전일 종가(37,000원) 대비 450원 내린 36,550원에 거래되며, 오전 한때 37,250원의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다. 시가는 37,000원에서 출발했으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하고 장중 하락 반전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코스모신소재의 단기 주가 흐름이 투자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기록된 거래량은 109,537주로, 이날 거래대금은 약 40억 2,500만 원에 달해 최근 평균을 상회했다. 주가의 단기 변동성과 함께 거래 규모가 크게 확대되며 투자자 사이 기대와 경계가 교차하는 분위기다.

코스모신소재는 이차전지용 소재 등 첨단 산업소재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전기차 및 배터리 수요 성장세와 맞물려 소재기업들의 실적도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가 움직임 역시 투자자들 사이 주목도가 높아지는 양상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코스모신소재를 비롯한 국내 소재주들이 글로벌 공급망과 수요 전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코스모신소재가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나 신사업 진출 등 구체적 모멘텀이 가시화될 경우 주가의 추가 변동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현장에서는 단기 시세 등락에 따른 투자자 간 온도차도 나타난다. 일부 중소 투자자들은 최근의 거래량 확대와 가격 변동에 따른 수익·손실 구간 변화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증권업계 전문가는 “국내 소재주의 변동성이 커진 데는 시장 유동성 외에도 원자재 가격, 실적 불확실성 등 복합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며 “향후 업종 전반의 수요 확대, 실적 개선 가능성 등 펀더멘털 점검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산업 내 변동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코스모신소재를 비롯한 소재주들이 단기 충격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업계 재편 흐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