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장의 끝에서”…류경수, 아련한 눈빛→마지막 위로의 절망과 희망이 교차한 순간
옅은 빛이 유리창을 타고 흐르는 시간, 배우 류경수는 깊고 따스한 여운을 남긴 채 마주 선 순간을 완성했다. 캐멀 코트와 두터운 니트, 그리고 연갈색과 하늘빛이 어우러진 카디건으로 계절의 공기까지 끌어안은 그의 모습은 단순한 연출을 넘어, 남몰래 숨죽인 채 전해지는 진심 어린 위로를 담으며 시청자에게 다가왔다. 마주한 인물에게 쉽게 내보일 수 없는 감정과 대화, 담담하면서도 허공을 맴도는 긴장감은 류경수의 흔들림 있는 눈빛으로 고스란히 표현됐다.
류경수는 이번 작품에서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마치 수묵화처럼 세밀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이끌었다. 전작과 비교해 한층 눈빛에 깊어지고, 절제함을 배운 그의 연기는 이야기의 마지막과 맞닿은 무게를 더욱 실어준다.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까지 완성한 그는 정적인 정서와 동시에 얼룩진 아련함을 남기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서로를 향한 미묘한 기류가 공기 중에 남으며, 두 배우의 실루엣만으로도 압도적인 분위기가 연출됐다.

류경수는 “이 문장의 끝에서, 우리는 끝내 우리를 사랑할 수 있을까. 오늘밤 9시 20분 tvN 미지의 서울의 마지막 위로와 응원이 시작됩니다.”라며 직접적인 소감을 드러냈다. 이 한 줄에는 작품을 떠나보내는 배우의 애틋함과, 드라마 속 흔적을 마지막까지 간직하고픈 진심이 담겼다. 이별을 준비하는 배우와 시청자 모두의 마음, 서로를 다독이는 위로가 밤공기를 타고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벌써 마지막이라니 아십다”, “류경수의 연기가 깊은 울림을 준다”, “잔잔한 감정선에 위로를 받았다” 등 뜨거운 응원을 전하며 마지막 회를 함께 기다린다는 마음을 밝혔다. 마지막 회 방송과 함께 류경수에 대한 아쉬움과 기대 역시 커지고 있다.
이번 ‘미지의 서울’을 통해 류경수는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시청자에게 다가섰고, 감정의 결을 더욱 촘촘하게 채워가는 배우로 성장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미지의 서울’ 마지막 위로와 응원의 이야기는 29일 밤 9시 20분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