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가 강세 지속”…거래량 늘며 상승세 이어져
통신업계 대표주자인 SK텔레콤의 주가가 14일 오후 순조로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후 2시 36분 기준 SK텔레콤은 전일 대비 1,100원(1.97%) 오른 56,800원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날 시초가는 55,60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56,900원까지 올랐으며, 저가는 55,600원선에 형성됐다. 전일 종가인 55,700원에 비해 주가는 장 시작 이후 대부분의 시간 동안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해 왔다.

주식 거래량은 55만6058주, 거래대금은 약 314억원에 달해 최근 평균을 상회하는 집계다. SK텔레콤의 주가가 안정적으로 강세를 보이자 시장에서는 통신주를 중심으로 한 투자 심리 개선 신호로 평가하는 시선도 감지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안정적인 실적과 배당 정책, 그리고 신성장 사업 기대감이 맞물리며 주가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 들어 데이터 사용량 증가와 요금제 다변화가 실적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요인으로 글로벌 통신 업계의 전략 변화, 시장 금리 변동성, IT 서비스 부문과의 결합 효과 등이 언급된다. SK텔레콤은 최근 AI·클라우드 등 신사업 추진에도 힘을 싣고 있어, 시장에서는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정부와 금융당국도 통신 및 ICT산업 전반에 걸친 규제 개선과 혁신 전략을 모색하는 움직임이다. 전문가들은 “통신주 중심의 투자기류가 이어지면서, 안정성과 배당 매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 대기업들의 하반기 실적, 정책 변화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