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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급등세…아이언디바이스, 단기 저점 탈출→외국인 매수 힘 실려”
경제

“16% 급등세…아이언디바이스, 단기 저점 탈출→외국인 매수 힘 실려”

강예은 기자
입력

6월의 첫 주 중 순식간에 불어닥친 변화 속에서, 코스닥 시장의 투자자들은 아이언디바이스 종목 앞에 멈춰 섰다. 종가 4,100원, 전일 대비 575원, 16.31% 치솟으며 5일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 3,555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오전에 높은 파도를 타듯 급등했고, 이후 내내 상승폭을 고스란히 머금은 채 시장의 종가 종을 울렸다.

 

이 날의 총 거래량은 8,198,451주에 달했다. 활발한 손바꿈이 이뤄진 가운데, 시가총액은 572억 원에 도달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베일에 싸인 채로 남아 있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가감 없이 기록됐다. 외국인은 21,049주를 순매수하며, 전체 보유 비중은 3.11%로 집계됐다. 기관 투자자는 이날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출처=아이언디바이스
출처=아이언디바이스

지난 1년간 아이언디바이스의 주가는 2,650원의 저점부터 18,370원의 정점까지, 마치 계절이 순환하듯 크고 작은 등락을 거듭해 왔다. 이날의 상승은 오랜 침체 끝에 단기 저점을 딛고 일어선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시장 참여자들에게 아주 짧은 순간 일지만 기억될 법한 인상을 남겼다.

 

투자자들의 심리에는 '외국인 순매수'라는 동력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사이 2만 주 넘는 외국인 매입은 종목에 힘을 불어넣었고, 그간 소극적이던 매수세에 전환점을 가져왔다. 기관이 관망하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 쏠림이 얼마나 추가적인 모멘텀으로 이어질지 시장의 기대와 긴장감이 교차했다.

 

변동성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이언디바이스 주가가 보여준 이날의 흐름은 새로운 전환점의 신호일 수 있다. 하지만, 짧은 반등은 긴 투자 사이클에서 하나의 파동에 불과하다. 투자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찰나의 변화 너머를 바라보는 시선, 변화와 기대 사이에서 또렷하게 서는 준비다. 앞으로 외국인 수급과 거래량 추이를 눈여겨보는 일, 그 자리에 희망과 경계가 동시에 교차하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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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디바이스#코스닥#외국인순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