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 돌발 선택에 영철 붕괴”…나는솔로 27기 현장, 감정 무너짐→뒤바뀌는 운명

‘나는 솔로’ 27기 속 정숙의 예측 밖 선택이 흐릿한 러브라인을 다시 뒤흔들며, 출연자들의 감정선을 한껏 고조시켰다. 흔들림 없는 듯 묵직하던 분위기는 정숙이 영수와의 2:1 데이트에서 보인 반전 선택에 일순간 혼돈으로 빠져들었다.  

정숙은 광수, 영철과의 슈퍼 데이트 이후 한 발짝 물러선 듯한 태도를 보였으나, 영수 앞에서는 망설임을 거두었다. 영수는 자신의 이름이 불리는 순간, “네가 날 택할 줄 몰랐다”며 담담하지만 애처로운 심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잠시 마주본 그 순간, “나중에 얘기하고 싶은 게 있다”는 영수의 말이 의미심장한 여운을 남겼다. 이 모습을 본 영자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현장의 공기마저 얼어붙게 했다.  

무엇보다 영철의 충격은 더욱 깊었다. 정숙의 선택 직후 숙소로 돌아온 그는 침대에 힘없이 몸을 던지며 상실감에 잠겼다. 이어 “정숙님이 악플 좀 받겠는데? 감당 되나?”라며 억눌린 분노와 서운함까지 내비쳤다. 광수가 “감정대로 가는 게 용기”라며 조심스레 정숙을 감쌌지만, 영철의 표정에는 혼란이 채 가시지 않았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정숙이 결국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이 담겼고, 영철이 다가가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단단히 꼬여버린 러브라인 위로 감정의 소용돌이가 몰아쳤고, 보는 이의 가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듯한 선택 이후, 영철과 정숙의 감정 변화가 어떻게 이어질지 시청자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반전의 서막이 오른 ‘나는 솔로’ 27기의 최종 선택은 27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