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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 박성광, 불 켜지 않은 식탁의 반전”…순두부냉국 한입→여름 미각이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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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 박성광, 불 켜지 않은 식탁의 반전”…순두부냉국 한입→여름 미각이 흔들렸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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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의 눈 밝은 미소와 함께 시작된 식탁에는 에어컨 바람보다 차갑고 깊은 맛의 한 그릇이 올랐다. 예측 불가의 조합이 순두부와 냉면 육수를 만날 때, ‘알토란’ 특유의 담백하고 시원한 대화가 주방을 채웠다. 불 꺼진 주방에서 박성광은 생활밀착형 감각을 뽐내며 한입마다 여름을 품은 순두부냉국을 완성했다.

 

알뜰살뜰 마트 단골인 박성광은 세일 상품 순두부와 언제나 냉장고에 머무는 냉면 육수를 활용해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해볼 수 있는 초간단 레시피를 제안했다. 순두부에 칼집을 내 물기와 잡내를 날리고, 오이와 홍고추, 청양고추로 식감과 색감을 더했다. 이어 고소한 참기름과 깨, 시원한 얼음, 식초 등 간단한 재료들만으로 완성하는 이 여름 별미에 제작진마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MBN ‘알토란’ 방송 캡처
MBN ‘알토란’ 방송 캡처

특히 칼로 썰어낸 재료들은 담백한 육수와 어우러지며 오감을 깨웠고, 불을 켜지 않는 요리법은 무더위 속 ‘살림남’ 박성광 특유의 실용미가 강조됐다. 시청자들 또한 생활 속 작은 변화가 주는 신선함에 공감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정직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한 끼를 마련하는 박성광의 레시피에 호기심 어린 반응이 이어졌다.

 

양념게장짜글이부터 토마토올리브유주스까지 냉장고 속 쟁여둔 재료들이 각자의 사연을 품듯 다양한 요리로 변모하는 과정 또한 눈길을 끌었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되는 ‘알토란’은 이번 회차에서 박성광의 순두부냉국을 포함한 여러 여름 밥상 레시피를 공개해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미각을 자극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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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알토란#순두부냉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