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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 남자들 지누·임사라, 고백의 순간”…삶의 잔상에 스며든 사랑→우리 모두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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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 남자들 지누·임사라, 고백의 순간”…삶의 잔상에 스며든 사랑→우리 모두 울컥했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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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흐르던 아침의 차가운 고요 속, 임사라는 스스로를 단단히 다잡았다. ‘살림하는 남자들’에 처음 출연한 임사라와 남편 지누의 집은 결핍과 치열한 일상이 촘촘히 새겨진 공간으로 그려졌다. 손끝마다 남은 시간의 흔적은 부부가 함께 만든 삶의 무게를 은은하게 전했다.

 

임사라는 가정 형편 때문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현실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그러나 멈추지 않고 검정고시에 도전했고, 부족함에 굴하지 않고 매 순간을 악착같이 살아온 이야기는 스튜디오에 색다른 울림을 남겼다. 그는 “시간을 30분 단위로 완전히 쪼개 쓴다”며 치열한 하루를 쌓아가는 비밀을 내비쳤다. 매주 촘촘하게 동선을 그리며 바쁘게 움직이는 자신이 남편을 예능에 권유한 이유도 덤덤하게 털어놓았다.

“진짜 삶이란 이런 것”…임사라·지누, ‘살림하는 남자들’서 일상 고백→가슴을 울렸다
“진짜 삶이란 이런 것”…임사라·지누, ‘살림하는 남자들’서 일상 고백→가슴을 울렸다

임사라는 “할 수 있을 때, 온 힘을 다해 살아야 후회가 없다”며 지누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았다. 한때 활동을 멈춘 남편에게 ‘힙합계 나무늘보’라는 별명으로 유쾌함을 전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은 부부의 단단한 신뢰를 증명했다.

 

두 사람은 13살이라는 나이 차를 넘어 지난 2021년 결혼하며 진한 유대를 쌓아왔다. 이날 방송을 통해 드러난 부부의 모습은 가볍지 않았다. 시청자들은 현실적인 고민과 따스한 위로가 공존하는 일상 풍경 속에서, ‘진짜 삶’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되짚었다.

 

임사라는 오늘도 조심스럽게 흐르는 일상 속에서 지난 시절의 결핍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는다. 남다른 유대와 배려로 채워지는 지누와 임사라의 하루는 언뜻 평범하지만, 진실한 감동의 순간들이 켜켜이 쌓여 있었다. 이들이 나누는 대화와 시시콜콜한 일상은 시청자 가슴에 조용한 파문을 남기며 어색한 거리를 좁혔다.  

 

지누와 임사라가 부부로서, 또 한 명의 사람으로서 오롯이 살아내는 하루의 조각은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를 통해 고스란히 시청자에게 전달됐다. 잔잔한 진심과 빛나는 의지가 담긴 부부의 일상은 함께 응원하고 싶은 위로가 됐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를 통해 두 사람의 솔직한 사연과 부부의 일상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으며, 회차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본 방송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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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라#지누#살림하는남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