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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후 좁은 등락 반복”…주성엔지니어링, 주가 30,050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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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후 좁은 등락 반복”…주성엔지니어링, 주가 30,050원 기록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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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업체 주성엔지니어링의 주가가 7월 14일 오후 12시 11분 기준 전일 대비 50원 하락한 30,050원을 기록했다. 시초가는 30,150원에 형성된 후, 주가는 오전 내내 29,950원에서 30,300원 사이를 오가며 비교적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보였다. 전일 종가는 30,100원이었으며, 이날 오전 한때 30,300원까지 올랐다가, 저점은 29,950원으로 집계됐다.

 

산업 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주가가 최근 일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 역시 거래 초반부터 제한적인 흐름이 이어진 모습이다. 거래량은 오전 11만9074주, 거래대금은 35억8300만 원가량을 기록해 전일 오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반도체 업계는 올해 하반기 메모리 업황 반등 기대감과 미중 기술 분쟁 지속 등 대내외 변수가 맞물리며 장비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의 설비 투자 사이클과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흐름을 보여온 만큼, 단기 등락보다는 중장기 산업 흐름에 따라 점진적인 주가 재평가 가능성도 언급된다.

 

이와 관련해 한 증권사 연구원은 “연내 반도체 설비 증설 재시동 이슈가 이어지면 장비기업 수주 모멘텀 확대도 가능하다”며 “단, 단기 글로벌 경기 및 수급 요인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선 지속적인 미중 기술 경쟁, 수출 규제 등 변수에 주목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한 장비 업체가 글로벌 시장 내 입지 확보 및 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전문가들은 단기 주가 흐름보단, 주요 반도체 수요 기업의 투자 전략 변화와 정부 반도체 지원책의 실질적 효과 등을 함께 관찰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정책과 현장, 글로벌 시장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시점이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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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주가#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