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내고향 성남 모란시장 줄 선 풍경”...흑염소전골 향연→부속고기 무한리필 궁금증

성남 모란전통시장에 울려 퍼지는 활기찬 인사와 푸짐한 음식의 향연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6시 내고향’이 사랑받는 시장의 보양식 맛집을 찾아 나선 이날, 맛과 정이 오가는 시장 한가운데에서 이른 저녁 시간마다 길게 늘어선 손님들의 모습이 낯설지 않게 포착됐다. 정겨운 시장의 풍경에선 묵직한 시간의 감성이 전해졌고, 진득한 육수의 냄새는 시청자의 상상마저 이끌었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에 자리한 모란전통시장은 오래도록 사랑받아온 지역의 명소다. 특히 이곳의 흑염소전골 맛집은 세월을 견뎌온 전골 냄비에서 부지런히 끓는 육수가 식욕을 자극했고, 부드럽게 익은 고기와 싱그러운 채소가 어우러져 진한 보양식 한 상이 완성됐다. 여름철 원기를 북돋우는 흑염소전골과 더불어 흑염소탕, 수육, 무침 등 다양한 흑염소 요리가 등장해 고향의 여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남다른 가성비를 자랑하는 부속고기 무한리필 식당도 시선을 끌었다. 돼지부속, 오리고기, 통마늘구이, 싱싱한 숙주, 즉석에서 끓여 먹는 컵라면까지 시장표 상차림이 푸짐하게 차려졌다. 저마다 바쁜 일상 중 한 끼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모습, 그리고 정성 가득한 상차림에서 진심이 묻어났다. 앞서 ‘2TV생생정보’에서 주목을 받았던 이 맛집은 식사 내내 손님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 틈엔 오랜 단골 고객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경쾌한 발걸음과 정겨운 소리 위에 흑염소전골과 부속고기 무한리필의 온기가 더해진 성남 모란전통시장은 오늘도 소박하지만 따뜻한 정을 채워주는 공간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평일 오후 6시 관찰 카메라 속 시장의 하루, ‘6시 내고향’ 덕분에 고향의 온기와 음식의 위로가 더욱 깊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