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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평론가 한 줄 평에 담긴 절정의 깊이”…영화 ‘어쩔수가없다’, 통렬함→관객 궁금증 증폭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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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평론가가 영화 ‘어쩔수가없다’에 대한 평가를 내놓으며 감정의 결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쌓아 올렸다. 뜨거운 흥행과 함께 작품에 깃든 숙연한 통찰이 관객의 마음을 붙들어 맸다. 별점 4점이라는 높은 점수 너머, 박찬욱 감독의 신작을 둘러싼 유머와 절제의 서사가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이동진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번 주 신작 영화에 별점과 한 줄 평을 남겼다. 그가 ‘어쩔수가없다’에 전한 메시지는 “어쩔 수 없다고 내세우는 자들이 만들어낸 실낙원의 통렬한 순환”이었다. 차가운 현실 속에 살아온 이들이 만들어내는 낙원의 허상, 그리고 다시 순환하는 체념의 아이러니가 깊숙이 파고드는 한마디였다. 긴 여운을 남긴 이동진의 평가는 곧 작품이 가진 유머러스한 결과 프로페셔널들의 협업이 오롯이 살아 숨쉼을 전하는 문장으로 완성됐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에서 영감을 받은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이 연출했고,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 화려한 배우진이 무게를 더한다. 이동진 평론가는 기존 박찬욱 작품 중 가장 유머러스한 작품이며, 촬영·편집·미술·연기 모든 분야에서 고도의 프로페셔널리즘이 집약된다고 평했다. 이와 같은 호평에 힘입어 ‘어쩔수가없다’는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찬욱 감독의 저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동진은 ‘파르테노페’에는 2.5점, ‘얼굴’에는 3점,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에는 3.5점의 별점과 각각 인상적인 한 줄 평을 남겼다. 매 작품마다 치열한 해석과 개성 있는 비평을 내놓으며 영화를 바라보는 관객의 상상력을 넓혔다.

 

유려함과 통렬함이 공존하던 ‘어쩔수가없다’의 진가는 이동진 평론가의 눈길을 통해 또 한 번 재조명됐다. 현재 ‘어쩔수가없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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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어쩔수가없다#박찬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