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강민구, AI 문맹을 부수다”…이슈 PICK 쌤과 함께, 시니어 디지털 각성→세대교감 물결
엔터

“강민구, AI 문맹을 부수다”…이슈 PICK 쌤과 함께, 시니어 디지털 각성→세대교감 물결

신유리 기자
입력

누군가의 한 번의 클릭이 누군가에게는 평생의 과제로 남는다. ‘이슈 PICK 쌤과 함께’는 디지털화된 세상 한가운데에서, 시니어의 자리와 디지털 소외의 간극을 당당히 마주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두드렸다. 다정한 조명 아래 강민구가 안내하는 변화의 문턱은, 익숙함과 두려움 사이를 오가던 시니어 시청자들에게 때로는 용기, 때로는 도전의 상징으로 다가왔다.

 

강민구는 법조계의 정보화 선두주자로서, ‘3맹 시대’라는 키워드를 던지며 디지털 격차의 현실을 생생히 전달했다. 컴퓨터, 스마트폰을 넘어 인공지능까지, 시대마다 새로운 문맹이 생겨난다는 통찰과 함께, 기술의 파도를 두려움이 아닌 배움의 장으로 받아들일 것을 강조했다. 그는 챗GPT를 비롯한 다양한 생성형 AI 앱을 직접 시연하며, 문자 입력이 서툰 시니어를 위해 음성입력 방식을 선보였다. 챗GPT로 소장 작성을 돕고, 부동산 서류를 자동으로 만드는 등 실제 활용 사례가 소개되자, 현장 패널들의 표정에서는 놀라움이 가득했다.

“3맹 시대, AI 문맹을 넘어서”…‘이슈 PICK 쌤과 함께’ 강민구, 시니어 디지털 격차 해소→세대 연결의 길 열다
“3맹 시대, AI 문맹을 넘어서”…‘이슈 PICK 쌤과 함께’ 강민구, 시니어 디지털 격차 해소→세대 연결의 길 열다

하지만 AI의 유용함만을 일방적으로 강조하지 않았다. 강민구는 생성형 AI를 쓸 때 반드시 원본과의 대조, 정확한 정보 확인의 절차가 필수적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잘못된 수치나 판례 정보에 안주하는 대신, 꾸준한 점검과 자기주도적 학습이 동반돼야 함을 강변했다. 또한, 챗GPT로 미국 여행 일정을 짠 부부의 일화가 더해지며, 디지털 기술이 시니어의 삶에 어떻게 새로운 가능성의 창을 열어줄 수 있는지도 조명했다.

 

현실적인 시니어 디지털 격차 해소 방안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미국 ‘사이버 시니어 프로젝트’처럼 세대가 어깨를 맞대는 멘토링 프로그램, 전국 1,200여 개에 이르는 디지털 배움터, 맞춤형 시니어 아카데미의 풍경은 점점 변화해 가는 사회의 예고편이 됐다. 강민구가 함께하는 ‘디지털 AI 상록수 협회’와 50~80세 시니어 서포터즈들의 생생한 교육 현장은 평생 배움의 열정이 꺼지지 않음을 보여줬다.

 

강민구는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변화 의지”라고 재차 강조하며, 시니어 스스로 매일 AI 응용 프로그램을 다루는 작은 실천이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디지털 새마을운동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이어지길 바라는 그의 진심이 따스하게 전해졌다.

 

시니어의 손에 쥐어진 디지털과 AI 기술은 더 이상 막막한 벽이 아닌, 미래로 흐르는 다리가 됐다. 두려움 뒤에 남은 용기와 배움이 오늘을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가능하다는 이번 방송은, 세대의 벽 너머로 한걸음 내딛는 이정표가 됐다. ‘이슈 PICK 쌤과 함께’는 6월 22일 일요일 저녁 19시 10분, KBS 1TV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방송 이후에는 KBS 홈페이지와 wavve, 유튜브 KBS교양, KBS다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신유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강민구#이슈pick쌤과함께#시니어디지털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