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5억원 유치”…신한동해오픈, 잭 니클라우스서 11년만의 귀환→팬 기대 집중
무더위 속에서도 골프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굴 소식이 전해졌다. 올해로 41회를 맞는 신한동해오픈이 총상금 15억원, 국내외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모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드라마의 막을 연다. 2014년을 마지막으로 묻혀 있던 이 코스의 기억이 11년 만에 다시 빛을 보게 되자, 골프 팬들은 벌써부터 환호와 함께 새로운 역사의 현장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한국프로골프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 아시안프로골프투어 등 아시아 3대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하반기 최고 규모의 이번 대회는 지난해 대비 1억원이 늘어난 총상금 15억원으로 치러진다. 우승 상금 또한 2억5천200만원에서 2억7천만원으로 상향되는 등, 단순한 금액 변화를 넘어 국내 투어의 위상과 선수들에 대한 격려의 메시지까지 녹아들었다. 이런 변화는 예년보다 더욱 치열한 우승 경쟁과 함께 세계 무대 경험을 쌓으려는 젊은 선수들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

올해 신한동해오픈은 개최 코스 변경이라는 상징적인 전환점도 품었다. 지난해 인천 클럽72 오션코스에서 열렸던 흐름과 달리,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로 돌아온다. 잭 니클라우스 코스는 난이도와 전략성이 동시에 강조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출전 선수들은 더욱 촘촘한 전략과 집중력을 통해 정상에 도전하게 된다. 팬들은 변화된 코스 위에서 어떤 이변과 명승부가 펼쳐질지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입장권 정책에서도 팬들을 위한 다양한 배려가 돋보였다. 공식 판매 채널인 에티켓(eticketgolf)에서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며, 신한카드 결제 고객과 인천 시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만 18세 미만은 무료 입장이 가능해, 가족 단위 관람객의 경기장 방문을 한층 쉽게 만들고 있다. 티켓 제도 변화 역시 대회 현장을 열정으로 메울 팬들의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가을이 깊어갈 9월, 인천 송도의 녹음이 그린 위에 드리울 즈음, 골프 팬들은 경기장에 모여 선수들의 땀과 스윙을 호흡하게 된다. 누군가의 손에는 응원의 깃발이, 또 다른 이의 눈에는 기록 경신에 대한 희망이 담길 예정이다. 신한동해오픈은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