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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록담 흔들린 밤, 글씨로 고요를 얻다”…진심 담긴 문장→팬들 따스한 울림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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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기 말이 검은 배경 위에 내려앉는 순간, 천록담의 진심은 적막한 시간 속에서 깊고 조용한 파문을 일으켰다. 천록담은 복잡한 일상과 마음을 잠시 내려놓으며, 정제된 언어로 자신을 다독이는 행위를 글씨로 남겼다. 은은한 빛살처럼 화면을 채운 흰 글씨는, 화려함보다 담백한 차분함을 택한 창작자의 깊이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번 메시지에는 실물도, 과장된 감정도 없다. 오직 검은 바탕과 자필의 진솔함이 차지하는 자리에서 단순함은 곧 큰 울림이 됐다. 천록담은 "마음을 비우는 가장 단순한 방법은 손으로 직접 쓰는 것이다. 글씨를 쓰는 순간 불안은 종이 위로 빠져나간다. 오늘도 담이팅"이라고 전하며, 불안한 마음을 종이 위에 털어내는 창작의 고백을 남겼다. 잡념을 씻어내는 그의 다짐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조용히 어루만지는 듯했다.

공개된 글귀마다 근심을 내려놓는 방법이 응축된 가운데, 팬들도 “글이 곧 진심”, “위로 받았다”고 공감의 뜻을 전했다. 천록담의 글은 그 자체로 벽 없는 소통의 창이 되었고, 조용한 응원이 팬들 사이 퍼져나가면서 따뜻한 울림을 남겼다.
이처럼 내면의 무게를 진솔하게 옮겨놓는 천록담의 기록은 최근 다양해진 힐링 트렌드와 닮은 결을 보여준다. 화려한 자기 노출이나 보여주기보다는, 마음을 다잡는 사색의 힘이 공감대를 넓혔다는 평가다. 팬들은 천록담의 조용한 행보에 연대와 힘을 보탰다.
천록담의 이번 메시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해졌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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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록담#인스타그램#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