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펏지펭귄 ETF 승인 기대감 고조”…미국서 밈코인 투자 열풍에 시장 요동
현지 시각 7월 14일, 미국(USA) 암호화폐 시장에서 밈코인 펏지펭귄(Pudgy Penguins)이 ETF 승인 기대감 속에 한 주간 99%에 달하는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와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현상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펏지펭귄 현물 ETF 공식 신청이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제도권 내 밈코인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자극하고 있다.
현지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Cryptopotato)는 펏지펭귄이 최근 7일 동안 약 99% 상승해 0.0301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하루 상승률은 31%에 이르렀고, 24시간 기준 거래량은 21억 달러를 돌파하며 이번 주 글로벌 디지털 자산 중 가장 주목받는 상승세를 보였다. 온체인 분석가 알리(Ali)는 “펏지펭귄은 실체 있는 펀더멘털을 겸비한 밈코인으로 ETF 승인이 현실화되면 8월까지 0.06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펏지펭귄 급등의 결정적 배경은 미국 SEC가 자산운용사 캐너리(Canary)가 신청한 현물 ETF를 공식 접수한 데 있다. 해당 ETF가 승인될 경우, 기존 투자자뿐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도 규제된 금융 채널을 통해 펏지펭귄에 투자할 수 있어 디지털 밈코인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 ETF 관련 소식이 보도되자 가격은 급등했으며, 일반 투자자와 기관의 참여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확산됐다.
이 같은 현장은 미국(USA) 현지뿐만 아니라 글로벌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도 높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트론(TRON) 창립자인 저스틴 선(Justin Sun)은 자신만의 헤어스타일과 트론 로고가 그려진 펭귄 이미지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모두가 펭귄이 됐다”고 언급, 공식 계정도 “모두가 허들(Huddle)할 것”이라고 화답하면서 투자자 커뮤니티의 결속력을 높였다. 프로젝트 공식 계정은 “저스틴, 환영한다”는 메시지까지 남기며 시장 내 활기를 반영했다.
다수의 외신은 밈코인의 단순 유행을 넘어, ETF 승인 추진과 기관 참여 기대 등 펏지펭귄의 최근 움직임을 실질적인 제도권 편입 시도의 신호탄으로 평가한다. 뉴욕타임스(NYT)는 “ETF 승인 기대감이 밈코인 투자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전했고, 코인데스크(CoinDesk) 역시 “밈코인이 기존 금융 시장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고 해설했다.
전문가들은 펏지펭귄 ETF 승인 여부가 암호화폐 시장 내 밈코인의 위상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만약 ETF가 정식 승인된다면, 밈코인의 제도권 진입 가능성이 증명될 수 있어 추후 유사 자산에 파급력이 미칠 전망이다. 반면, 과열 양상과 변동성 리스크에 대해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펏지펭귄 ETF 승인 여부와 향후 가격 변동에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밈코인이 자산시장 내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밈코인의 제도권 편입을 둘러싼 논의와 금융당국의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