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20층 오르며 나눈 간식 봉투”…나 혼자 산다, 따스한 선행→감동의 솔로 라이프
맑은 햇살 아래 안재현의 하루는 설렘으로 시작됐다. ‘나 혼자 산다’에서 안재현은 조용한 일상 속 자신의 솔로 라이프를 담담하면서도 섬세하게 드러냈다. 익숙한 공간을 오가며 운동으로 땀을 식히던 순간, 안재현은 과거를 떠올리며 웃음을 건네 시청자들에게 활기찬 에너지를 전했다. 각각의 동작에 담긴 작은 기억과 감정들이 화면 너머 시청자에게도 가벼운 위로와 공감을 전달했다.
운동을 마친 뒤, 그는 근처 간장게장 식당을 찾아 작은 사치를 누리듯 식사를 즐겼다. 이어 곧바로 편의점으로 발걸음을 옮긴 안재현은 사탕과 다양한 주전부리로 가득 찬 간식 봉투를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이는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계단을 애써 오르내리는 이웃들을 위한 작은 선행이었다. 특히 그는 “나보다 힘들게 계단을 오르내리시는 분들이 많다”며 아이들과 할아버지를 떠올렸고, “맛있는 걸 먹으면 조금은 에너지를 얻고 잘 계단을 오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진심 어린 속내를 털어놓아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

그의 따스함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아이처럼 들뜬 마음으로 간식 봉투를 안아 들고 계단을 오르던 중, 문 앞에 놓인 택배를 발견한 순간에는 일상의 소소한 놀라움이 더해졌다. 가까운 이들이 보내온 김장 김치까지 들고 총 20층을 오르는 길, 안재현은 매 층마다 간식 봉투를 배치하며 이웃을 향한 따뜻한 배려를 나눴다. 하루의 막바지, 힘겹게 도달한 자신의 집 앞에서 그는 땀에 젖은 채 바닥에 벌러덩 누웠고, 그 순간 모든 고단함을 달래는 듯했다.
이렇게 소소하지만 진심 어린 행동이 모여, 안재현의 솔로 라이프는 한층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유쾌함과 진중함을 오가던 그의 모습이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나 혼자 산다’에서 계속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