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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중형 세단 전기화”…BYD 씰, 국내 전기차 시장 본격 진입→기술경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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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중형 세단 전기화”…BYD 씰, 국내 전기차 시장 본격 진입→기술경쟁 격화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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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중국계 자동차 기업 BYD가 중형 전기 세단 '씰(Seal)'의 국내 인증 절차를 모두 마치고 고객 인도를 공식적으로 개시했다. BYD코리아는 지난 20일, 두 번째 승용모델인 씰의 출시를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 한층 치열한 경쟁 구도를 조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씰 다이내믹 AWD는 대담한 패스트백 스타일의 차체에 CTB(Cell-to-Body) 기술이 적용된 8-in-1 전기 파워트레인 시스템이 핵심이다. 차체와 배터리의 혁신적 결합을 통해 동력 전달 효율, 공간 활용, 주행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전·후방 듀얼 모터는 각각 160kW와 230kW의 출력을 발휘하며, 총 390kW에 달하는 최대 시스템 출력을 실현한다. 환경부로부터 1회 충전 시 복합 인증 기준 407km의 주행가능 거리를 확보한 점 역시 시장에서 주목 받는다.

고성능 중형 세단 전기화…BYD 씰, 국내 전기차 시장 본격 진입→기술경쟁 격화
고성능 중형 세단 전기화…BYD 씰, 국내 전기차 시장 본격 진입→기술경쟁 격화

BYD코리아는 올해 6월 국내 인증 완료를 시작으로,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와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통과 등 일련의 행정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왔다.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완성도와 신뢰성을 확인받은 만큼, 향후 국내 시장에서 BYD 씰의 기술력과 경쟁력은 국산, 외산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체급을 달리한 경쟁을 예고한다. BYD가 추구하는 첨단 전동화 전략이 한국 전기차 시장 기술경쟁을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진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CTB 등 혁신적 플랫폼 도입 기업이 국내시장에서 소비자 선택의 기준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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