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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리플리 이승연·이효나, 피는 물보다 짙었다”…빌런 모녀의 욕망 질주→추락 앞둔 서늘한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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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리플리 이승연·이효나, 피는 물보다 짙었다”…빌런 모녀의 욕망 질주→추락 앞둔 서늘한 예감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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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욕망 속에 숨겨진 어둠이 서서히 스며든다. 드라마 ‘친밀한 리플리’에서 이승연과 이효나는 끈끈하게 얽힌 운명 속, 세상 무엇보다 욕망에 가까이 다가서려는 빌런 모녀 역으로 새로운 드라마의 서막을 연다. 단순한 대립을 넘어 돈과 혈연, 그리고 모성까지 뒤섞인 인물들이 거대한 소용돌이로 빨려들 듯, 이승연과 이효나는 각각 모녀 관계로 등장해 서늘한 조우를 예고했다.

 

공난숙 역의 이승연은 명동 사채업자의 딸로 강인함과 냉혹함을 품었다. 여섯 해 만의 복귀이자, KBS 일일극에서 한층 깊어진 무게감을 드러낸다. 돈과 권력을 인생의 최우선으로 삼고, 딸 주영채보다 눈앞의 이익에 마음을 주며, 자신의 욕망을 향해 거침없이 내달리는 캐릭터다. 냉정한 선택 끝에 차정원을 이용해 후계자 진세훈의 마음을 얻으려는 모습은 서사에 강렬한 긴장감을 더했다.

출처=매니지먼트런,마스크스튜디오
출처=매니지먼트런,마스크스튜디오

주영채를 맡은 이효나는 왕성한 질투와 갈망으로 점차 어둠에 스며든다. 친구 차정원의 당당함에 복잡한 감정이 교차하고,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치밀하게 계략을 꾸민다. 강렬한 오디션 경쟁을 뚫고 낙점된 신예 이효나의 등장은 어린 배우만이 내뿜을 수 있는 파격과 신선한 악역 이미지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최종환, 박철호, 윤지숙 등 힘 있는 연기파들의 합류가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 제작진은 돈과 혈연, 그리고 욕망의 경계에 서 있는 이들의 선택이 치열한 감정 드라마를 그려낼 것이라 전했다. 무엇보다 서로 다른 욕망 아래 모녀가 맞서며 휘몰아칠 거짓과 대립, 그리고 영혼을 파고드는 연기 앙상블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친밀한 리플리’는 9월 22일 첫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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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리플리#이승연#이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