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엔화 환율 소폭 하락”…100엔당 945.74원, 장중 등락 반복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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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환율이 7월 2일 오전 9시 46분 하나은행 고시 기준 100엔당 945.74원으로 집계되며 전일보다 1.06원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약 0.11% 하락한 수치로, 최근 엔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엔화 환율은 937.21원에서 출발한 뒤 점진적으로 상승하며 한때 946.55원까지 오르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945원대를 유지했다는 것이 외환시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찰 환전의 경우 살 때 적용되는 환율은 9.62원, 팔 때는 9.29원이며, 송금 시 기준은 보낼 때 9.55원, 받을 때 9.36원으로 각각 표시됐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 역시 약세를 보이며 1달러당 143.38엔까지 떨어졌다. 이는 전일 대비 0.44% 내린 수준이다.
증권가와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일본 금융정책의 여파와 글로벌 달러 강세 움직임에 따른 영향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한편 2024년 초 900원대였던 100엔당 환율은 내내 뚜렷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추가 변동 여부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과 미국 연준의 금리 기조에 좌우될 전망이다.
현재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와 달러의 시세, 아시아 증시 변동성 등 대외 여건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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