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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안 싱글 라이프론 완성”…진짜 행복 고백→재혼 안 받고 실버타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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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안 싱글 라이프론 완성”…진짜 행복 고백→재혼 안 받고 실버타운 꿈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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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가득한 한남동 자택에서 채정안은 투명한 미소를 지었다.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서 이지혜와 마주 앉은 채정안은 인생을 스스로 가늠하는 성숙함과 진솔함으로 화면을 물들였다. ‘내 삶에 더는 과한 욕심이나 무리한 애쓰기는 없다’는 단정한 속내는 시청자의 마음까지 담담하게 두드렸다.

 

채정안은 “재혼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다”고 서슴없이 밝혔고, 자신의 인생을 단단하게 가꿔가겠다는 태도를 비쳤다. 그녀는 “맥시멀리스트에서 벗어나 연금도 준비 중이고, 실버타운 에이스로 늙고 싶다”고 웃으며 자신의 노후와 죽음까지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이어 “갑작스레 인생이 마무리돼도 누구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 소중한 것들을 미리 정리한다”며 홀로서기의 의연함을 드러냈다.

채정안 / 서울, 최규석 기자
채정안 / 서울, 최규석 기자

반려견 이야기에선 따뜻한 일상이 묻어났다. 채정안은 이별의 아픔을 견딘 후 쌍둥이 강아지를 새 식구로 맞이해 강아지 유치원 입학부터 세심한 훈련까지 흡사 아이를 돌보듯 정성을 쏟고 있었다. 이지혜와는 서로의 힘든 시기를 꺼내며 깊은 공감과 우정을 나눴다.

 

2005년 결혼 후 2007년 이혼을 겪은 채정안은, 이후 드라마와 예능, 그리고 개인 유튜브 채널 ‘채정안TV’로 대중과 활발히 소통해왔다. 기존의 결혼, 출산, 재혼에 대한 사회적 통념 밖을 자연스럽게 걸어온 채정안의 독립적 삶은 동시대를 사는 이들에게 묵직한 고민과 새로운 용기를 전한다. 채정안이 앞으로 직접 써 내려갈 새 인생 챕터에 연예계와 팬들의 시선이 머문다.

 

한편 이날 이야기는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를 통해 7월 10일에 전해졌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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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안#밉지않은관종언니#이지혜